방시혁 "12만 명에서 20명 선발…여정 함께 해달라"

'더 데뷔: 드림 아카데미' 시작 알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더 데뷔: 드림 아카데미' 글로벌 간담회에서 글로벌 걸그룹의 시작을 알렸다. /하이브 x 게펜 레코드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글로벌 걸그룹의 시작을 알리며 기대를 당부했다.

하이브와 유니버셜뮤직그룹(UMG) 산하 레이블 게펜 레코드의 합작 법인 하이브 x 게펜 레코드는 29일 오전 9시(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산타모니카에 위치한 IGA 스튜디오에서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프로젝트 '더 데뷔: 드림 아카데미(The Debut: Dream Academy)' 간담회를 열었다.

방시혁 의장은 "오래 전부터 K팝의 방법론에 기반해서 다양한 국가 출신의 인재들을 육성하고 이들과 함께 K팝 스타일의 글로벌 그룹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해 왔다"며 "이를 위해서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활동하는, 역량 있는 최고의 파트너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게펜 레코드와 합작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방 의장은 유니버설뮤직그룹의 루시안 회장을 찾아갔고 루시안은 게펜 레코드 존 재닉 회장을 소개했다. 그렇게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의 합작 법인이 탄생했다.

방 의장은 "전 세계에서 12만 명의 재능 있는 인재들이 지원했으며 그들 중 선별된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20명의 참가자들이 이 그룹을 위해서 모였다"고 알렸다. /하이브 x 게펜 레코드

방 의장은 "세계적인 현상이 된 K팝의 방법론을 적용해 세계 여러 나라에서 다양하고 재능있는 인재들을 초대해 약동하는 집단을 창조하기 위한 여정을 함께 시작했다"며 "전 세계에서 12만 명의 재능 있는 인재들이 지원했으며 그들 중 선별된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20명의 참가자들이 이 그룹을 위해서 모였다"고 알렸다.

이어 "이들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졌 듯이 활동 역시 미국에 국한되지 않는다. 각각의 인재들과 연결된 국가와 문화권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 K팝의 방법론에 따라서 성장해 왔기에 K팝에 대한 존중 역시 잊지 않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은 매우 중요한 활동 국가가 될 것"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2024년 중 해당 걸그룹의 넷플릭스 다큐시리즈가 공개된다. 그에 앞서 오는 9월 1일부터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가 소셜 플랫폼을 통해 대중을 만난다. 방 의장은 "여러분이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를 통해 이 20명의 인재들의 여정에 함께 해주시기를, 그들 각자의 꿈을 응원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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