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났네! 김하성 4G 만에 안타 신고, '국대 콤비' 에드먼과 재회까지...SD 2-1 승리 '3연패 탈출'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김하성의 질주가 다시 시작된다. 4경기 만에 안타를 올린 '어썸 킴'이다.
김하성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9일 샌디에이고 vs 세인트루이스 선발 라인업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선발 투수는 블레이크 스넬이 올랐다. 스넬의 최근 성적이 좋다. 직전 등판 경기인 지난 22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6이닝 3실점 좋은 투구를 했음에도 패전 투수가 됐다. 최근 7경기에선 4승1패 평균자책점 2.75의 준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올 시즌 총 성적은 27경기 등판 10승 9패 평균자책점 2.69.
이날 샌디에이고 타선은 김하성-후안 소토(좌익수)-매니 마차도(3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잰더 보가츠(유격수) 가렛 쿠퍼(1루수)-맷 카펜터(지명타자)-개리 산체스(포수)-트렌트 그리샴(중견수)으로 연결됐다.
이에 맞선 세인트루이스는 애덤 웨인라이트가 마운드에 올랐다. 웨인라이트는 하락세를 타고 있다. 직전 등판 경기인 22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4.2이닝 6실점 부진한 데 이어 최근 7경기로 범위를 넓혀도 승리 없이 5패 평균자책점9.42를 올리고 있다. 웨인라이트의 시즌 총 성적은 18경기 등판 3승 9패 평균자책점 8.29다.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토미 현수 에드먼(중견수)-테일러 오닐(좌익수)-파울 골드슈미트(1루수)-놀런 아레나도(3루수)-윌슨 콘트레라스(지명타자)-놀란 고면(2루수)-앤드루 키즈너(포수)-조던 워커(우익수)-매신 윈(유격수)으로 이어졌다.
2023 WBC 키스톤 콤비의 만남
오랜만에 만난 대표팀의 키스톤 콤비, 김하성과 에드먼이다. 두 선수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각각 유격수와 2루수로 호흡을 맞췄다. 공통점도 있다. 두 선수 모두 올 시즌 팀 사정에 따라 주 포지션을 바꿨다. 김하성은 유격수에서 2루수로, 에드먼은 2루수에서 중견수로 수비를 이동했다.
포지션을 옮겼지만, 여전히 좋은 수비력을 보여주고있는 선수들이다. 오랜만에 만난 코리안 키스톤 콤비는 공교롭게도 같은 1번 타자에 배치되어 리드오프 대결을 펼치게 됐다.
1회부터 불을 뿜어낸 김하성 그리고 희생번트
김하성은 첫 타석부터 안타를 장식했다. 1회 리드오프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웨인라이트의 초구 84.8마일짜리 바깥쪽 높은 직구를 타격해 2루수 키를 살짝 넘기는 중견수 앞 안타를 만들어 냈다. 이는 지난 24일 이후 4경기 만에 터져 나온 김하성의 안타.
1루에 안착한 김하성은 웨인라이트의 신경을 건들기도 했다. 소토의 타석에서 2구를 던진 이후, 웨인라이트는 2루 도루를 성큼성큼 준비하는 김하성을 향해 견제하기도 했다. 다만 이후 득점과 추가 진루는 이루어지지않았다. 소토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마차도 역시 1루수 파울 플라이에 그쳤다. 이어 타티스 주니어가 2루수 땅볼을쳤고 여기서 김하성이 2루 포스 아웃을 당하며 이닝이 종료됐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선 희생 번트를 성공한 김하성이다. 선두 타자 그리샴이 볼넷으로 출루한 이후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웨인라이트의 초구 몸쪽 커터를 지켜봤다. MLB.com 게임 센터의 데이터상으로는 스트라이크 존에 공이 들어왔으나, 주심은 볼을 선언했다. 김하성엔 이득인 상황. 이어 2구높은 커브에는 기습 번트를 시도했다. 타구는 투수와 3루수 사이에 떨어졌고, 선행 주자 그리샴이 2루까지 도달하는 데문제가 없었다. 김하성은 1루에서 아웃. 다만 이번에도 기회를 살리지 못한 샌디에이고다. 김하성의 희생 번트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소토가 좌익수 뜬공, 마차도 역시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에선 아쉽게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 1사 후 김하성은 웨인라이트의 초구 볼로 빠지는 높은 커터를 지켜봤다. 이어 2구째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에 형성된 커브볼에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고 그대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6회엔 마침내 0의 균형을 깬 샌디에이고다. 선두 타티스 주니어가 중전 안타를 터뜨린 이후 보가츠 역시 좌전 안타를 만들어 내며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계속된 상황에서 쿠퍼가 좌익수 뜬공을 때렸고, 그 사이 2루 주자였던 타티스 주니어가 전력 질주해 3루까지 도달했다. 이후 카펜터의 우중간 적시타가 나왔고, 타티스 주니어가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냈다. 이때 보가츠가 추가 진루를 노리다 아웃을 당하기도 했다.
이어진 후속 타자 산체스의 좌전 2루타와 그리샴의 볼넷으로 채워진 2아웃 주자 만루.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웨인라이트의 초구 높은 커브를 지켜봤다. MLB.com 게임센터 데이터상으로는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난 볼로 보였으나, 주심은 스트라이크 판정을 내렸다. 흔들릴 수 있는 상황에서도 김하성은 침착하게 다음 공을 봤다.
이어 2구째 85.3마일 높은 직구는 볼이 됐다. 3구 커브는 매우 느린 공으로 투구됐다. 71.6마일짜리 커브였다. 쾌차게 방망이를 돌린 김하성이지만 타구가 3루수 아레나도 글러브에 빨려 들어갔고, 결국 타점과 안타를 올리지 못했다.
8회 2사 후 마지막 타석에서도 추가 안타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 바뀐 투수 제이콥 반즈의 초구 바깥쪽으로 빠진 커터를 지켜본 김하성은 2구 가운데 커터를 공략했으나 아쉽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74를 유지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804.
마지막 9회 쐐기타를 장식한 샌디에이고다. 선두 소토의 볼넷을 시작으로 타티스 주니어의 내야 안타와 보가츠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아웃 주자 만루가 됐다. 여기서 쿠퍼가 좌전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선행 주자 소토와 타티스 주니어가 홈을 밟았다.
이날 경기는 샌디에이고가 세인트루이스에 4-1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샌디에이고는 최근 3연패에서 탈출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스넬은 7이닝 2안타 5볼넷 9삼진 무실점 투구로 특급 활약을 펼쳤다. 세인트루이스 웨인라이트 역시 6이닝 8안타 3볼넷 1실점을 기록했으나, 침묵한 타선 탓에 패전 투수가 됐다.
기회가 없었던 세인트루이스가 아니다. 8회말 골드슈미트가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다만 좋은 흐름에도 후속 타자들의 안타가 나오지 않았고, 통한의 패배를 맛봤다.
한편 토미 현수 에드먼은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고, 2023 WBC 대표팀 키스톤 콤비의 리드오프 맞대결은 김하성이 판정승을 거두었다.
오는 30일 경기 선발투수로 샌디에이고는 세스 루고를, 세인트루이스는 잭 톰슨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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