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 해군사 방문한 김정은…3국 정상에 "깡패 우두머리들"[데일리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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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해군절(8월28일)을 맞아 딸 주애와 함께 해군사령부를 방문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1~2면에 "김 총비서가 지난 27일 조선인민군 해군사령부를 방문하고 영용한 인민해군의 전체 장병들을 축하격려했다"라고 밝혔다.
김 총비서는 해군 사령관의 안내를 받아 작전지휘소를 방문했으며, 해군팀과 공군팀 사이의 배구경기를 관람했다.
3면에는 김 총비서가 해군사령부 방문에서 한 축하연설 내용이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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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해군절(8월28일)을 맞아 딸 주애와 함께 해군사령부를 방문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1~2면에 "김 총비서가 지난 27일 조선인민군 해군사령부를 방문하고 영용한 인민해군의 전체 장병들을 축하격려했다"라고 밝혔다. 김 총비서는 해군 사령관의 안내를 받아 작전지휘소를 방문했으며, 해군팀과 공군팀 사이의 배구경기를 관람했다. 아울러 장병들과 기념사진도 찍었다.
3면에는 김 총비서가 해군사령부 방문에서 한 축하연설 내용이 실렸다. 그는 연설에서 "미제는 최근 조선반도(한반도) 주변 수역에 핵전략장비들을 상시배치 수준으로 증강전개하는 한편 우리 주변 해역에서 추종세력들과의 합동 해상군사연습에 그 어느 때보다 열을 올리고 있다"며 "얼마 전에는 미국과 일본, '대한민국'의 깡패 우두머리들이 모여앉아 3자 사이의 각종 합동군사연습을 정기화한다는 것을 공표하고 그 실행에 착수했다"라고 비난했다.
4면에선 27일 저녁 김 총비서가 해군절 경축 연회를 마련한 소식이 실렸다. 딸 주애와 부인 리설주 여사, 김여정 부부장, 최선희 외무상 등이 참석했다. 연회의 연설은 이번 보도에서 '군 원수'로 호명된 박정천 전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맡았다.
5면에서는 농업부문에서의 '재해방지사업'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내용이 실렸다. 신문은 "애써 가꾼 곡식을 지켜내기 위해 떨쳐나서야 한다", "한평의 땅도 포기하지 말자"라면서 농업 일꾼들을 다그쳤다. 아울러 같은 면에는 청년절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웅변모임, 무도회 등 경축 행사가 진행된 소식이 실렸다.
6면에는 세계 각지에서 발생 중인 '재해성 이상기후' 현상을 소개했다. 신문은 "전례없는 열파와 고온으로 들불과 산불이 기승을 부리면서 산림을 황무지로 만들어 버리고 있다"면서 최근 캐나다와 미국에서 발생한 산불 소식을 전했다. 또 같은 면에서 유엔 주재 중국 상임부대표가 지난 25일 유엔총회에서 일본 핵오염수 방류와 관련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중지를 요구해야 한다"라고 주장한 소식을 게재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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