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정차역부터 전통시장까지…광주 창업기업 혁신기술 실증
광주시는 29일 “이날부터 광주송정역과 각화동농산물도매시장, 조선대학교 등 광주 곳곳을 배경으로 ‘창업제품 실증 경진대회’가 펼쳐진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경진대회는 지난 5월 공모를 통해 총 58개 기업이 지원, 1차 서면심사와 2차 대면심사를 거쳐 최종 10개 기업이 선정됐다.
광주송정역과 도시철도 1호선 문화전당역은 ‘인공지능 대화형 키오스크(블루캡슐)’, 첨단공원 쌍암제는 ‘수질개선 자율주행 수상 힐링보트(에코엔)’가 운영된다.
서부농수산물도매시장과 각화동농산물도매시장에는 ‘하수관로 악취가스 제거용 사물인터넷(IoT) 맨홀시스템(모아엔텍)’이 운영된다.
조선대학교 내 횡단보도에서는 ‘전력선통신 기술 적용 바닥신호등(담우광학전자기술)’이 설치돼 실증 데이터를 확보한다.
근로자 ‘허리근력 지원 웨어러블 로봇(에프알티로보틱스)’은 물류작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근골격계 질환예방 실증을 진행한다. 이 창업기술은 노인 근로자들을 위해 고령친화체험관에서 직접 체험도 가능하다.
빛고을노인건강타운 등에서는 ‘치매 및 당뇨성 망막변증 조기발견(에이아이플랫폼)’ 기술 실증이 이뤄진다. 해당 기술은 특수 형광 안저 카메라와 인공지능(AI) 분석을 통해 망막변증 등 결과를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광주시는 지난 5월 앞서 창업성공률을 높이고 창업 생태계를 확보하기 위해 자치구, 공공기관 등 24개 유관기관이 함께하는 ‘실증도시 광주 선언 협약식’을 갖고 창업기업의 혁신제품을 실증하기 위한 장소 확보에 나섰다.
이번 경진대회는 외부전문가와 50여명의 시민평가단이 심사에 참여해 창업기업의 우수 기술제품에 대한 최종 순위를 결정하고 최대 2억원의 실증비용을 지원한다. 광주시는 실증이 필요한 혁신제품을 계속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창업으로 대표되는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기 위해 5000억원 창업펀드 조성과 창업공간 마련, 창업페스티벌을 비롯해 실증지원사업 등을 약속했다”며 “도시 전체를 시험무대로 제공해 스타트업에게는 꿈을 펼칠 수 있는 도시, 시민에게는 혁신기술을 누릴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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