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도 정부 예산안에 부산 현안사업 대거 반영

오성택 2023. 8. 2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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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가 29일 발표한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부산시 역점 추진사업들이 대거 반영됐다.

부산시에 따르면 물류·금융·디지털 신산업·문화관광·시민안전·건강·교통 등 시정 전 분야 주요 사업 예산을 확보했다.

시민 안전·건강 분야는 △낙동강 조류 유입 차단을 위한 광역상수도 취수탑 건설(30억)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414억) △유기성폐자원 바이오가스화시설 건립(73억2000만원) △생곡쓰레기매립장 매립시설 확충사업(3억) 등이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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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가 29일 발표한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부산시 역점 추진사업들이 대거 반영됐다.

부산시에 따르면 물류·금융·디지털 신산업·문화관광·시민안전·건강·교통 등 시정 전 분야 주요 사업 예산을 확보했다.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된 부산시의 주요 사업을 보면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을 위한 설계비·보상비·공사 착수비 5363억원과 부산신항~김해 간 고속도로 건설 1553억원 등이 반영돼 동북아 관문도시를 넘어 글로벌 물류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놓았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설계비·보상비·공사 착수비 등 5363억원이 반영된 가덕도신공항 조감도. 부산시 제공
금융·창업 분야에서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300억원과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 33억원 등이 반영돼 글로벌 금융 중심지로의 도약과 디지털 금융-창업-인재육성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디지털 신산업 분야의 경우 △중입자가속기 구축 지원 사업(99억8000만원) △조선기자재업체 공동납품 플랫폼 구축(33억8000억원) △수출주도 미래차산업 혁신성장 기술지원기반 구축(30억) 등이 반영됐다.

문화관광 분야는 국제 관광도시 육성사업 추진(100억), 부산국제아트센터 건립(76억9000만원),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24억7000만원) 등 부산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사업이 다수 반영돼 글로벌 문화 관광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게 됐다.

시민 안전·건강 분야는 △낙동강 조류 유입 차단을 위한 광역상수도 취수탑 건설(30억)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414억) △유기성폐자원 바이오가스화시설 건립(73억2000만원) △생곡쓰레기매립장 매립시설 확충사업(3억) 등이 반영됐다.

교통 분야는 △내부순환(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건설(414억5000만원)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건설(188억)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130억) 등이 반영돼 도심 교통 혼잡 해소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정부가 건전재정 기조에 따라 내년 예산상 총지출 증가율을 2005년 이후 가장 낮은 2.8%로 결정한 상황에서 거둔 의미 있는 성과”라고 설명했다.

시는 올해 초부터 수차례 국비확보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신규 사업 발굴과 함께 내부 컨설팅을 통해 사업부처 및 기재부 설득 전략을 선제적으로 모색해왔다. 지역 국회의원 등 여야 정치권을 비롯한 주요 부처 장관 보좌진에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정부 예산안 반영을 적극 요청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인 것이 이 같은 결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시는 정부안에 반영되지 못한 사업들도 최종 예산서에 반영 및 증액될 수 있도록 국회 예산심사에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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