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방법론 입각한 세계 최고 그룹 탄생" 하이브x게펜 오디션 '드림아카데미', 그 여정의 시작 [종합]
[TV리포트=정현태 기자] K팝 방법론 속에서 성장하는 글로벌 그룹이 만들어 진다.
29일 오전 9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LA 산타모니카의 IGA 스튜디오에서 하이브 x 게펜 레코드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프로젝트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The Debut: Dream Academy)'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방시혁(Chairman, HYBE), John Janick(Chairman & CEO, Interscope Geffen A&M Records), Mitra Darab(President, HxG), 손성득(Executive Creator, HxG), Humberto Leon(Creative Director, HxG), 인정현(Head of Creative Production, HxG), Tom March(President, Geffen Records)이 참석했다.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의 오디션 대장정을 이끌어 나갈 20명의 주인공들이 이번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지역 별 오디션을 거쳐 600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연습생들은 한국, 미국, 일본, 브라질, 아르헨티나, 스위스, 스웨덴, 슬로바키아, 벨라루스, 태국, 호주, 필리핀 등 12개 지역 출신으로 구성됐다. 연령대 또한 14세부터 21세까지로 다양하며 평균 연령은 17세다. 다양한 지역적 인종적 배경을 가진 멤버들인 만큼, 최종 데뷔하게 될 걸그룹은 한국과 미국은 물론 멤버들의 소속 국가와 문화권 전역으로 활동 영역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오디션은 오는 9월 2일부터 11월 18일까지 12주간 진행되며, 3개의 미션 라운드와 생방송인 '라이브 피날레'로 구성된다. 연습생들은 매 라운드마다 댄스와 보컬, 팀워크, 콘셉트 등과 관련해 주어진 미션을 수행한다. 글로벌 시청자 투표와 심사위원 평가를 종합한 결과를 바탕으로 연습생들의 다음 라운드 진출 여부가 가려진다. 최종 데뷔조는 11월 18일 생중계되는 '라이브 피날레'에서 발표되며 향후 글로벌 전역에서 활동하는 걸그룹 멤버로 데뷔한다.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는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12주 동안 전 세계 시청자들의 콘텐츠 소비 트렌드와 소통 방식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선보인다. 양사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X(옛 트위터), 틱톡, 페이스북 등에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 의 공식 채널을 비롯해 위버스에 커뮤니티를 개설했다. 소셜 미디어와 위버스를 통해 오디션 시작에서 부터 연습생들과 팬들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다. 나아가 시청자들 누구나 마치 올림픽을 관전하듯 자신과 지역적·문화적 배경이 유사하거나 본인이 좋아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연습생에게 격려메시지를 전하고 응원하는 재미도 얻게된다.
세 차례의 미션과 평가, 탈락 과정을 담은 콘텐츠와 최종 데뷔조를 뽑는 '라이브 피날레' 또한 유튜브, 일본 ABEMA, 위버스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100여개의 숏폼 콘텐츠가 추가로 제공돼 시청자들의 즐거움을 배가시킬 전망이다. 특히 2024년에는 넷플릭스를 통해 이번 오디션 전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시리즈도 방영이 예정돼 있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는 영화제작자이자 4차례 에미상 후보에 오른 '비커밍(Becoming)'의 감독 나디아 홀그렌이 연출을 맡는다.
존 재닉 회장은 "하이브 같은 최고의 회사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라고 밝혔다.
방시혁 의장은 "오늘 저의 오랜 꿈을 현실화시키며 이를 여러분과 공유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저는 오래 전부터 글로벌 걸그룹을 만들고 싶었다. 존 재닉 회장을 본 순간부터 음악적, 창의적 연결고리가 있다는 걸 깨달았다. 저는 우리가 발견한 재능있는 인재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낀다. 하이브의 핵심 가치는 재능있는 인재를 발견해서 그들이 아티스트로 성장하게 돕는 것이다. 게펜 레코드도 성공적으로 아티스트를 성장시켜 왔다. 그래서 이제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재능 있는 인재를 초대해 그들 중 선발된 20명의 참가자들이 이 그룹을 위해 모였다. 이들 모두는 다름을 극복하고 친구가 됐다. 공통된 목적을 통해서 하나가 됐다. 저는 이 과정을 보면서 즐거움을 느꼈고 전세계가 이 그룹이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 함께 보고 싶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각 국가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K팝 방법론 속에서 성장했기에 한국이 우리에게 주요 활동 국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방시혁 의장은 "한 가지 더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우리의 친구인 넷플릭스와 친구를 맺고 넷플릭스 다큐를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 넷플릭스에 감사하다"라고 했다.
미트라 다랍 대표는 "K팝 방법론의 핵심을 우리가 미국으로 가지고 오고 접목시키고 싶었다"라고 했다. 그는 "우리가 쏟아 붓는 노력이 글로벌하다. 그 것이 글로벌 걸그룹을 만드는 기반인 것 같다"라고 했다.
손성득 총괄 크리에이터는 "사실 예전에는 한국과 아시아권에서 국한돼 있던 K팝이 지금은 전세계에서 사랑받고 있고 그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주고 있다. K팝이 좋은 음악, 퍼포먼스, 콘텐츠 정말 여러가지 요소들이 있는 것 같은데 그 중에서 아티스트와 팬들의 소통과 교감이 가장 큰 성공 요인인 것 같다. 지금 저희 소녀들도 그 영향력 때문에 여기 모인 것 같아서 기쁘고 기대된다. 저희 소녀들도 글로벌 많은 팬들에게 소통과 교감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톰 마치 대표는 "저희의 목표는 엄청난 음악을 만들고 전 세계 팬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만들고 문화를 움직이고.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그룹을 만들고 싶은 게 목표"라고 밝혔다.
정현태 기자 hyeontaej@tvreport.co.kr / 사진=하이브 x 게펜 레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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