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이 치면 안타가 된다' 9G 만에 멀티히트 활약…오비에도 9이닝 완봉승, PIT 5-0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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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단 선봉에 나선 배지환이 9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첫 두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치면서 일찌감치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배지환은 당시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멀티히트에 볼넷까지 하나 기록하면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복귀 후 9경기에서 27타수 6안타 6볼넷으로 타율은 0.222에 그쳤지만 출루율은 0.36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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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해적단 선봉에 나선 배지환이 9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첫 두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치면서 일찌감치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배지환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서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두 타석 연속 안타로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37에서 0.240으로 올랐다.
이날 경기 전 마지막 멀티히트는 발목 부상 후 복귀전이었던 지난 19일 미네소타전이었다. 배지환은 당시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멀티히트에 볼넷까지 하나 기록하면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복귀 후 9경기에서 27타수 6안타 6볼넷으로 타율은 0.222에 그쳤지만 출루율은 0.364를 기록했다.
1회 선두타자로 나와 적극적인 타격으로 안타를 만들었다. 볼카운트 2-1 유리한 상황에서 변화구를 노렸다. 그레인키의 커브를 때려 유격수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다음 타자 키브라이언 헤이즈까지 안타를 치면서 피츠버그가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이 기회는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앤드루 맥커친의 병살타가 나오면서 흐름이 끊겼다.
배지환은 1-0으로 앞선 3회 다시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이번에는 빠른 카운트에 타격했다. 볼카운트 0-1에서 2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익수 쪽 2루타를 기록했다. 다음 타자 헤이즈가 적시 2루타를 치면서 배지환이 가볍게 홈을 밟아 점수 2-0이 됐다.
배지환은 2-0으로 앞선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그레인키와 세 번째 맞대결에 나섰다. 이번에는 볼카운트 3-1 유리한 상황에서 타격을 택했으나 결과가 따라오지 않았다. 몸쪽 낮은 곳으로 들어온 패스트볼에 방망이를 냈는데 2루수 마이클 마세이 정면으로 향하는 땅볼이 됐다.
7회에는 1사 1루에서 중견수 뜬공을 쳤다. 타일러 헌을 상대한 배지환은 초구 번트 실패와 2구 파울로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다. 3구 슬라이더를 골라내고 4구째를 타격했으나 뜬공으로 잡혔다.
헤이즈의 안타로 2사 1, 2루 기회를 이어간 피츠버그는 맥커친의 좌중간 적시타로 3점 차까지 달아났다. 조슈아 팔라시오스까지 적시타를 치면서 점수 4-0이 됐다. 8회에는 알폰소 라비사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피츠버그는 5-0으로 2연패를 끊었다. 요한 오비에도가 9이닝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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