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집' 송강호 "감독, 꿈꿔왔던 역할..신나서 내 마음대로 해"

용산CGV=김나연 기자 2023. 8. 2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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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강호가 '거미집'에서 감독 역할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감독(송강호 분)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현장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리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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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용산CGV=김나연 기자]
사진=이동훈 기자
배우 송강호가 '거미집'에서 감독 역할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29일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의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김지운 감독을 비롯해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감독(송강호 분)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현장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리는 영화.

걸작을 만들고 싶은 '김열' 감독 역을 맡은 송강호는 "인간의 욕망을 유쾌하고 재밌게 그려냈다. 충돌과 갈등, 그 속에서 탄성이 나오는 지점으로 똘똘 뭉쳐진 영화"라며 "제가 맡은 인물도 그런 인물이다. 내적인 걸작을 만들고 싶은 욕망이 있는데 그걸 분출하지 못해서 어쩔 줄 몰라 한다. 우리들의 모두 가지고 있는 모습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데뷔 첫 감독 역을 맡게 된 송강호는 "카메라 뒤에서 지시만 하면 되니까 편하더라. 늘 꿈꿔왔던 게 감독이니까 신나서 제 마음대로 했다"고 했고, 김지운 감독은 "만약 실제 현장에서 감독이 부재한 상황이 생겼다고 하면 감독도 할 수 있는 배우"라고 말했다.

이어 "전체를 아우르고, 큰 그림에서부터 디테일까지 포착하고 챙기는 배우이기 때문에 믿어 의심치 않았다. 감독이 지시만 한다고 하셨지만, 고독할 수밖에 없는데 너무 훌륭하게 해주셨다"고 극찬했다.

용산CGV=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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