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 ‘사유정원’ 전시, SEGD 디자인 어워드 수상

남궁선희 매경비즈 기자(namkung.sunhee@mkinternet.com) 2023. 8. 2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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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부문 국내 최초 수상… 작품, 대중성 평가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의 상설전시 ‘사유정원’이 세계 최고 수준의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 SEGD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ACC의 상설 융, 복합 콘텐츠 전시 ‘사유정원, 상상 너머를 거닐다’는 지난 26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SEGD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 2023’ 시상식에서 전시부문 메리트상(Merit Award)을 수상했다. 이를 통해 문화전당의 뛰어난 전시 역량을 입증했다.

‘SEGD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SEGD(Society for Experiential Graphic Design)협회가 1987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세계적 규모의 권위 있는 디자인 공모전이다. 이번 공모전에는 7개 분야에서 모두 334점의 응모작이 출품, 33점이 우수작으로 최종 선정됐다. 전시 분야에선 총 3점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ACC의 수상은 우리나라 전시 부문 최초 수상이며, 아시아에서도 ‘사유정원, 상상 너머를 거닐다’가 유일하다.

전시 ‘사유정원’은 총 관람객수 19만 명을 기록하며 지난 27일 성황리에 종료했다. 동아시아의 사상과 미, 정원을 재해석해 아시아 고유의 아름다움을 담았다. ‘걷고 보고 쉬면서 사색하는 전시’를 주제로 쉽고 편안한 구성을 선보이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로 주목을 받았다.

이번 시상식에 참석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 이강현 전당장은 “상설 융, 복합 콘텐츠 전시 ‘사유정원, 상상 너머를 거닐다’가 실감체험 디자인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SEGD 어워드에서 수상하며 성공적으로 끝마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문화전당은 아시아 문화와 예술을 새롭게 해석한 전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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