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주차난·구내식당 노후 해결 위해 후생복지관 건립 추진
충북도가 도청 주차난과 구내식당 시설 노후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주차타워 등을 갖춘 후생복지관 건립에 나선다.
충북도는 후생복지관 건립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후생복지관 건립에 투입되는 사업비는 447억원이다. 지방재정법은 지방자치단체가 300억원 이상을 투입하는 사업은 사전에 정부의 투자심사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충북도는 상당구 문화동 도청 신관 인근 부지를 활용해 후생복지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연면적 1만3961㎡ 규모에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다. 지하 2층~지상 4층은 350대의 차량을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을 조성한다. 지상 5~6층은 구내식장·체력단련실 등 복지시설이 들어선다.
충북도가 이 시설을 건립하는 이유는 도청의 심각한 주차난과 구내식당의 시설 노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도청에서 근무 중인 직원은 1400여명이 넘는다. 하지만 도청의 주차면수는 377면이 전부로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도청을 찾는 민원인들을 위한 주차공간도 없어 관련 민원도 잇따르고 있다.
여기에 도청 본관 지하에 있는 구내식당도 노후됐다. 1970년대 조성된 데다 환기도 제대로 되지 않아 시설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충북도는 주차타워를 갖춘 후생복지관이 들어서면 도청 주차 수용 능력을 720대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 시설 옥상에 녹색 쉼터를 조성해 기존 신관과 동관에 조성된 도청 옥상정원과 연계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 공사를 시작해 2025년 말 준공할 계획”이라며 “후생복지관이 들어서면 도청사 내 주차난 해소와 직원 복지환경도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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