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내년 국가예산 4.7%↓…새만금 5147억 삭감(종합)

최정규 기자 2023. 8. 2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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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내년도 국가예산 반영 규모가 올해보다 4.7% 삭감된 7조9200여억원 규모인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무회의를 통과한 660조원 규모의 내년도 정부예산안 중 전북의 국가예산 반영 규모는 총 7조9215여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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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청

[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전북의 내년도 국가예산 반영 규모가 올해보다 4.7% 삭감된 7조9200여억원 규모인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무회의를 통과한 660조원 규모의 내년도 정부예산안 중 전북의 국가예산 반영 규모는 총 7조9215여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예산 8조3085억원대비 약 4.7%가 감소한 규모다.

특히 새만금 SOC사업 삭감 규모가 크다. 새만금 기본계획에 반영된 주요 SOC 10개 사업의 부처 반영액은 6626억원으로 중앙부처의 심사를 통과한 예산이 기재부 심사과정에서 삭감돼 정부안에는 5147억원(75%)이 삭감된 1479억원만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새만금 SOC 사업 5147억원 삭감은 새만금 잼버리 파행에 대한 책임 추궁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전북도 입장에서는 뼈아픈 결과인 셈이다.

하지만 전북의 미래를 뒷받침할 수 있는 소규모 국가예산 확보도 있었다.

미래 신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K-카본 플래그십 기술개발 ▲고압 탄소복합재 탈부착 수소용기모듈 시스템 실증 ▲다공성 탄소소재 기반 환경소재 및 부품개발 기반 구축 ▲탄소섬유 적용 국방 우주 발사체 개발 및 검증센터 구축 ▲대용량·고출력 무정전전원장치 위험성 평가 및 안전 기술개발 ▲AI융합 지능형 농업생태계 구축 ▲생체적합성 탄소소재 의료기기 기술개발 등 신규 사업 예산을 확보했다. 모두 탄소·수소·재생에너지 등 미래 신산업의 외연 확장과 상용화 기반 구축으로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예산이다.

이어 농생명산업 수도 육성 및 농식품분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그린바이오 소재 첨단분석시스템 구축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 등 신규사업 예산을 확보했다.

이밖에도 ▲K-한지마을 조성사업 ▲전주시 서부권 복합복지관 건립 ▲보훈회관 건립 ▲지덕권 친환경 산림고원 조성사업 ▲완주 공공폐수처리시설 고도처리 개량사업(2단계) ▲전주완주 상생을 위한 시내버스 공용차고지 조성 등 신규사업과 더불어 지속되는 인프라 조성 사업에 관련된 예산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 개발에 대한 사업과 관련된 예산이 삭감된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한다"면서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북 미래를 뒷받침할 국가예산을 확보했지만 국회 단계에서 추가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jk971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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