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집’ 김지운 감독 “송강호 8번째 칸行...집만큼 자주 가”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kiki2022@mk.co.kr) 2023. 8. 2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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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운 감독이 '칸의 남자' 송강호를 향해 "집 다음으로 (칸에) 자주 간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김지운 감독은 29일 오전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거미짐'(감독 김지운) 제작보고회에서 "송강호가 '거미집'으로 칸 국제영화제에 다녀왔다. 벌써 8번째 초정"이라며 "집 말고 칸에 제일 많이 간 게 아니신가 싶다"고 농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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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운 감독. 강영국 기자
김지운 감독이 ‘칸의 남자’ 송강호를 향해 “집 다음으로 (칸에) 자주 간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김지운 감독은 29일 오전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거미짐’(감독 김지운) 제작보고회에서 “송강호가 ‘거미집’으로 칸 국제영화제에 다녀왔다. 벌써 8번째 초정”이라며 “집 말고 칸에 제일 많이 간 게 아니신가 싶다”고 농을 던졌다.

송강호는 “축제를 즐기는 느낌으로 배우들과 함께 다녀왔다”며 겸손하게 말했다.

김 감독은 “다른 배우들은 첫 칸영화제이기도 했는데 다들 긴장을 많이 했다. 다들 떨린다고 하더니 레드카펫에서 너무 멋지게 포즈를 취하더라”라며 “내가 이렇게 멋지고 근사한 배우들과 작업한 것 같았고 그 자리에서 더 크게 실감했다”고 애정을 보엿다.

‘거미집’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감독(송강호)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며 해외에서 먼저 관심을 받았다.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이 출연한다. 추석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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