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방사능 오염 우려된다면?...24시간 내 결과 확인한다

이설영 2023. 8. 29. 11: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는 신청서 접수 후, 해당 제품을 수거해 방사능 검사를 실시, 그 결과 '적합' 판정이 나와 신청자에게 결과를 알려줬다.

접수 후에는 서울시에서 식품을 수거·검사하고 그 결과를 알려준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민들이 방사능 오염에 대한 불안감 없이 수산물 등 식품을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더욱 꼼꼼하게 검사하고 모든 결과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해 시민의 먹을거리 안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시민 방사능 검사 청구제' 확대
누구나 방사능 오염 우려 식품 검사 신청
접수 후 24시간 내 결과 확인
오세훈 서울시장(왼쪽 두번째)이 8월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특별시 보건환경연구원을 방문해 방사능 검사를 위한 시료 분쇄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공동취재단
[파이낸셜뉴스] #. A씨는 한 마트에서 어묵을 구매한 후, 수산물 식품이라 혹시 방사능 우려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지난 2월 16일 서울시에 ‘시민 방사능 검사 청구제’를 신청했다. 서울시는 신청서 접수 후, 해당 제품을 수거해 방사능 검사를 실시, 그 결과 ‘적합’ 판정이 나와 신청자에게 결과를 알려줬다. 또 모든 시민이 알 수 있도록 서울시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서울시는 방사능 오염 식품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시민 방사능 검사 청구제’를 확대 운영해 기존 물량보다 5배 많이 검사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민 방사능 검사 청구제는 서울시민 또는 서울 소재 시민단체라면 누구나 방사능 오염이 우려되는 식품에 대해 서울시 식품안전 홈페이지, 팩스, 우편, 방문접수 등 다양한 방법으로 방사능 검사를 신청하는 것이다. 접수 후에는 서울시에서 식품을 수거·검사하고 그 결과를 알려준다.

정확한 검사를 위해 부패, 변질됐거나 이물질이 들어간 식품 등을 제외하고 검사를 한다. 신청서 검토 후 검사 타당성이 있는 식품을 서울시가 직접 수거, 검사하고 그 결과를 신청자에게 직접 알려준다.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서울시 누리집에도 공개한다.

다만, △부패, 변질됐거나 이물질이 들어간 식품 △원산지 확인이 불가능하고 검체를 수거할 수 없는 식품 △포장이 개봉된 가공식품과 조리된 식품 △건강기능식품 △식품 첨가물 △주류나 먹는 샘물, 수돗물, 지하수 등은 검사를 할 수 없다.

시민 누구나 언제든지 검사를 신청할 수 있으며, 검사 확대를 위해 기존 검사 물량에서 5배 이상으로 확대 시행한다. 다만 일부 반복적인 검사를 예방하기 위해 신청은 월 1건 할 수 있다.

신속한 검사를 위해 신청 접수 후 24시간 내 검사 결과를 확인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결과를 빠르게 공개해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한편, 시는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국내외 유통식품 등 총 1만3477건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실시했다.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민들이 방사능 오염에 대한 불안감 없이 수산물 등 식품을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더욱 꼼꼼하게 검사하고 모든 결과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해 시민의 먹을거리 안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후쿠시마 #방사능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