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과도한 급등” 분석에…에코프로 3형제 나란히 ‘주르륵’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3. 8. 2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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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사옥. [사진 제공 = 에코프로]
최근 주가 급등으로 고평가 논란이 제기된 에코프로 3형제(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에이치엔)가 나란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코스닥 시총 1위 에코프로는 전일대비 4만8000원(3.82%) 내린 120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에코프로비엠은 전일대비 1만5000원(4.35%) 하락한 32만9500원에,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전일대비 3700원(3.89%) 빠진 9만1400원에 거래 중이다.

2차전지 테마주 열풍의 중심에 섰던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들어 주가가 각각 125%, 250% 이상 뛰었다.

증권가에선 과도한 급등에 따라 에코프로비엠의 주가 상승이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기초여건(펀더멘털)보다 신규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쇼트 스퀴즈(공매도 투자자의 손실 회피를 위한 환매수) 등 수급 요인에 과도한 급등세를 나타냈다는 설명이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 현 주가의 평가가치(밸류에이션)는 이미 2027년 예상 실적 기준 PER 26.3배로 2027∼2030년 실적이 선반영된 수준으로 판단한다”며 “추가 주가 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당분간 상승 여력을 기대하기 어렵고 단기에 주가가 급등한 만큼 현시점에선 조정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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