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비전 2030의 핵심은 '미래 선도자'
'워라밸' 강화한 조직 문화로 성과 창출
LS그룹이 미래 청사진인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핵심으로 ‘LS Futurist(미래 선도자)’를 제시했다. 미래 선도자는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새로운 생각과 시도를 통해 그룹의 미래를 만들어갈 인재상으로 꼽은 키워드다. 더불어 '워라밸'이 높은 조직 문화를 통해 더 큰 성과를 내는 원동력을 삼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LS Futurist는 LS의 CFE(Carbon Free Electricity) 사명을 달성하기 위해 미래에 대한 진취성과 새로운 시도에 앞장서 성과를 창출하는 LS의 핵심 자산"이라며 “제가 LS Futurist를 위한 플랫폼이 돼 그룹의 미래 도약을 위한 기반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경영 전략으로 ‘양손잡이 경영’과 ‘애자일 경영’을 언급했다. 구 회장은 “양손잡이 경영을 통해 현 사업을 단단하게 수성하고 더욱 발전시키고 아직 개척되지 않은 미래 CFE 사업영역을 탐험하고 선점할 것”이라면서 “애자일한 업무 방식으로 전략과 실행을 신속하고 유연하게 전환하는 피벗 역량을 가진 조직으로 거듭나자”고 주문했다.
LS그룹은 지난 2004년부터 연구개발 성과공유회인 LS T-Fair를 매년 진행해왔다. 지난해 9월에는 기존 사업뿐만 아니라 미래 사업 분야로 행사를 업그레이드해 ‘LS Future Day’를 처음으로 개최했다. LS그룹은 좋은 반응을 얻은 LS Future Day를 정례화해 매년 1회 9월경 개최할 계획이다.
이 행사에서 LS는 △New Business(신사업) △Technology(기술) △Innovation(혁신) 세가지 분야에서 각 사의 프로젝트 성과를 20개 선정해 전사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룹의 신사업 아이디어 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된 리더인 ‘LS Futurist(미래 선도자)’ 20여 명에게는 구자은 LS그룹 회장과 함께 CES 2023 참관 기회가 주어졌다.
이와 함께 LS그룹은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워라벨이 높은 문화를 만드는데에 주력하고 있다. 이는 구 회장이 “열심히 일하고 쉴 때는 멋지게 놀 수 있도록 워라밸이 높은 조직 문화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한 것에 기초한 전략이다.
실제로 LS일렉트릭, LS MnM, LS엠트론 등 LS그룹 내 주요 6개사는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한 `가족친화 인증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인증을 받게 되면 정부·지방자치단체 각종 지원 사업 선정에서 가산점을 받고 금융기관의 투·융자 금리 우대, 세무조사 유예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LS그룹은 가정과 회사생활에서 느끼는 만족도가 업무 효율과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있다. 이에 따라 가족 및 동료 간 다양한 활동과 소통을 통해 친밀감을 높일 수 있는 △가족행복캠프 △아빠캠프 △자녀Dream캠프 △리더 명상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가족행복캠프는 아빠, 엄마, 자녀 등 가족 전원이, 아빠캠프는 아빠와 자녀만 참여해 엄마에게는 휴일을 선물하는 등 가족간 소통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임직원 자녀들이 진로 탐색과 효과적인 학습법 등을 배우는 자녀Dream캠프, 조직 변화를 이끌어가는데 필요한 리더십을 성찰하는 리더 명상 프로그램 등을 약 50여 회째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전사 공통으로 휴윅스(休-Weeks) 등 재충전을 위한 Refresh 휴가를 권장해 여름 휴가와는 별도로 연간 임직원이 5일 혹은 최대 10일간 휴가를 연속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맞벌이부부, 워킹맘 등을 위해 안양 LS타워 인근에 ‘LS 어린이집’을, 울산시 온산읍 LS MnM 사택단지 내 보육시설인 ‘금은동 어린이집’을 개원해 운영 중이다.
LS그룹 관계자는 "미래 선도자를 통한 그룹의 비전 달성과 워라벨을 강조한 조직 문화 확립을 바탕으로 유무형의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두 가치의 조합으로 올해 초 선포한 그룹 비전 달성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웅 (polipsycho@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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