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집’ 김지운 감독 “8번째 칸 송강호, 집 다음으로 많이 갔을 듯” 너스레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2023. 8. 2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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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집' 김지운 감독이 칸 영화제 재방문 소감을 전했다.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며 호평과 함께 일찌감치 주목을 받은 '거미집'은 '장화, 홍련' '달콤한 인생'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등 작품마다 신선하고 독특한 소재와 장르를 비틀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업그레이드 해 온 김지운 감독의 신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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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거미집’ 김지운 감독이 칸 영화제 재방문 소감을 전했다.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거미집’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그리고 김지운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김지운 감독은 “세 번째 가게 됐다. 송강호는 여덟 번째 인데, 집 말고 제일 많이 간 곳이 아닌가 싶다. 나머지 배우들은 처음이었다. 레드카펫을 할 때 처음에는 긴장을 하더라. 그래서 비경쟁부문이니 즐기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레드카펫을 하다가 배우들을 봤는데 너무나 잘하고 있었다. 사진을 보니 다들 멋지고 근사하더라. 이런 배우들과 작업했다는 생각을 칸에서 다시 한번 느꼈다”라고 칸영화제에 방문한 소감을 말했다.

또 이번 영화 ‘거미집’에 대해 김지운 감독은 “1970년대 영화 현장이 공간적, 시대적 배경이다. 결말만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될 수 있다는 망상에 가까운 확신에 사로잡힌 감독이 배우와 스태프들을 다시 불러서 촬영을 하면서 일어나는 ‘난리법석’ ‘대환장’ ‘아수라장’ 소동을 담았다. 웃기면서 슬픈 영화 제작기를 담은 영화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거미집’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감독(송강호)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는 영화다.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며 호평과 함께 일찌감치 주목을 받은 ‘거미집’은 ‘장화, 홍련’ ‘달콤한 인생’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등 작품마다 신선하고 독특한 소재와 장르를 비틀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업그레이드 해 온 김지운 감독의 신작이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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