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월 21회 이상 타면 환급해준다[2024예산안]

윤지원 기자 2023. 8. 29. 11:1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존 ‘알뜰교통카드’ 보완···내년 7월 시행

정부가 내년 7월부터 월 21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이동거리에 상관없이 교통비를 환급해주기로 했다.

29일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일명 ‘K-패스’(가칭) 사업이 포함된 2024년 예산안을 발표했다. K-패스 사업은 월 21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지출금액의 일정 비율을 월 최대 60회까지 적립해 다음달 돌려주는 서비스다.

적립률은 일반 성인은 20%, 청년(만 19세~34세)은 30%, 저소득층은 53.3%로 각각 구분된다.

기존의 알뜰교통카드 사업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야 해 교통 취약층이나 고령층이 이용하기 불편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또 어플리케이션에 출발지와 도착지 등 이동거리를 별도로 입력해야 했는데 이 때문에 편의성도 떨어졌다. 이에 K-패스는 교통카드만으로 별도 입력없이 환급을 받을 수 있게 제도를 개선했다.

K-패스 사업은 2024년 7월부터 예산 516억원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기존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K-패스로 환급을 받을 수 있다.

강희업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은 “K-패스 시행 전까지는 현재의 알뜰교통카드를 개선 보완해 나갈 것”이라면서 “K-패스 운영시스템 구축을 위해 카드사와 협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윤지원 기자 yjw@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