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여 개 치킨 브랜드 참가...30일부터 5일간 대구치맥페스티벌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80여 개 치킨 브랜드가 대구에 모인다.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오는 30일 개막해 다음 달 3일까지 5일간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일대와 동구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 등지에서 열린다. 올해로 11회째이다. 코로나 기간중에는 열리지 않다가 지난해부터 재개되었다.
이번 축제에는 교촌치킨, 치맥킹 등 80여 개 치킨 업체가 참가한다. 오비맥주 카스와 한맥이 공식 맥주 파트너로 함께 한다.
축제 기간 매일 저녁 박재범, DJ 준코코, 이영지, 비와이 등 17명의 대중 가수와 DJ 공연도 준비돼 있다. 그라피티 아티스트인 ‘제이 플로우(JAY FLOW)’와 협업해 치맥페스티벌을 상징하는 30m 길이 대형 아트월도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 현장에서 라이브 그라피티 퍼포먼스도 즐길 수 있다.
여름철이지만 인공 제설기로 눈을 내리게도 한다. 참가자들이 이른 겨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여름 크리스마스의 성지. 눈 내리는 치맥펍(Pub)’ 등 다양한 테마공간도 운영된다.
대구시는 최근 논란이 된 축제 바가지 요금을 막기 위해 홈페이지와 판매 부스에 메뉴 별 가격을 표시토록 안내하고 있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인파가 섞이지 않도록 축제장 입장과 퇴장 동선을 다르게 하고, 실시간 군중 밀집 상황도 살펴보기로 했다. 축제 안내 전문 콜 센터(053-248-9998)도 운영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개막 당일 비 예보가 있지만, 비가 와도 행사 축소 없이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최근 116억 원을 들여 잔디광장, 전망대, 바닥분수, 피크닉존 등을 갖춘 시민힐링복합문화공간(시민광장)으로 탈바꿈한 두류공원 내 야구장(1981년 조성)을 치맥페스티벌 개막에 맞춰 시민에게 공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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