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8~10세 미만 아동 건강체험활동비 한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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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정부의 아동수당 지원이 끊기는 8세 이상 어린이에 대한 수당을 한시적으로 지원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간 한시적으로 8세 이상 10세 미만 아동에게 월 5만원의 건강·문화체험활동비를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한편 도는 아동건강체험활동비 지원을 한시적이 아닌 계속 사업으로 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신설협의회에 심의를 요청했지만 지난 5월 말 열린 심의에서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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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 시기 따라 1~3개월 지원…내년 3월31일까지 사용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도가 정부의 아동수당 지원이 끊기는 8세 이상 어린이에 대한 수당을 한시적으로 지원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간 한시적으로 8세 이상 10세 미만 아동에게 월 5만원의 건강·문화체험활동비를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2015년 10월생(96개월)부터 2013년 11월생(119개월)까지로, 지원 대상 인원은 2만1365명이다.
정부가 월 10만원을 지원하는 아동수당 대상이 생후 95개월까지여서, 정부 지원을 벗어나 10세까지 지방비로 지원하는 것이다. 다만 같은 2013년생이라도 1~10월생은 도의 지방비 지원에서 제외되고, 신청 시기에 따라 지원 기간도 1~3개월로 다르다.
건강·문화체험활동비 정책수당은 제주지역화폐인 ‘탐나는전’으로 지급되고 644개 가맹점에서 내년 3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정책수당 사용 가맹점은 ▲예체능학원 326개 ▲스포츠 관련 시설 154개 ▲서점 104개 ▲영화관 5개 ▲박물관 등 33개 ▲공연시설 등 22개다.
도 관계자는 ‘신청 시기에 따른 지원 기간(1~3개월) 차등 및 2013년 1~10월생 제외’에 대해서는 “지방재정 여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 지원이 없어) 일단 올해 시범사업을 하고 내년에는 어떤 방법으로 지원이 가능할지 논의해봐야 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도는 아동건강체험활동비 지원을 한시적이 아닌 계속 사업으로 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신설협의회에 심의를 요청했지만 지난 5월 말 열린 심의에서 부결됐다. 도는 이번 한시적 사업을 위해 올해 추가경정예산으로 32억원을 확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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