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엑스 측 “템퍼링 시도 주장한 유튜버, 형사고소 완료”

그룹 오메가엑스가 2022년 11월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변호사회관에서 열린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그룹 오메가엑스 소속사 아이피큐가 템퍼링 관련 주장에 대한 법적 대응 상황을 밝혔다.

29일 오전 아이피큐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템퍼링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 A씨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 대한 명예훼손 및 영업 방해에 대한 형사고소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메가엑스의 전 소속사인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와 3자 합의 내 일방적 귀책사유에 따른 손해 배상 및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영업 방해, 강제 추행, 정서적 학대에 따른 민·형사 고소는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아이피큐 측은 A씨 채널에 게시한 주장을 바탕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국내·외 게시물 및 댓글과 해당 채널에 게시된 영상을 확대, 재생산하는 온라인 게시물 일체에 대한 민·형사 고소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유튜브를 통해 “SBS와 소속 기자가 오메가엑스 템퍼링에 가담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며 증거로 해당 기자가 사과한 녹취록이 있다고 했다.

그러나 지난 21일 SBS 측은 해당 기자가 멤버나 그 누구로부터 청탁을 받고 기사를 쓴 사실이 없기 때문에, 스파이어 엔터 또는 해당 유튜버에 그런 발언을 할 이유가 없고, 발언을 한 사실도 당연히 없다며 녹취록이 있다면 속히 공개해달라고 반박했다.

이 사안에 대한 아이피큐 측의 입장도 동일했다. “템퍼링 가담 의혹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당연하게도 해당 의혹에 대한 녹취 또한 존재할 수 없음을 분명하게 밝혔다”라며 A씨에 대한 법적 대응은 변함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멤버들은 오랜 꿈이었던 연예 활동 지속과 수차례 이어진 폭언·폭행 등 피해로 무너진 개인의 인권 보호를 위해 적법하고 진실된 모습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거짓된 모습을 연기하거나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기 위해 불법 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