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깐해진 美 충돌평가… 쏘나타·K5 최하등급 받은 이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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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쏘나타와 기아 K5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실시한 새로운 정면충돌 평가에서 움찔했다.
29일 IIHS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중형차 정면충돌 평가에서 현대차 쏘나타, 기아 K5, 폭스바겐 제타가 받은 등급은 최하위 등급 P(Poor).IIHS는 40마일(약 64㎞) 속력으로 차체 전면의 40%에 대항하는 부위를 정면충돌시키는 시험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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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IIHS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중형차 정면충돌 평가에서 현대차 쏘나타, 기아 K5, 폭스바겐 제타가 받은 등급은 최하위 등급 P(Poor).
IIHS는 40마일(약 64㎞) 속력으로 차체 전면의 40%에 대항하는 부위를 정면충돌시키는 시험을 한다.
IIHS는 이전까지 운전석에만 더미(인체 모형)를 놓고 부상 강도를 측정했지만 지난해 말 뒷좌석에 체구가 작은 여성 또는 어린이 체격의 더미를 추가 배치하며 평가 방식을 바꿨다.
변경된 평가 방식에 따른 각 등급은 ▲G(Good) ▲A(Acceptable) ▲M(Marginal) ▲P(Poor) 순이다.
충돌 시 뒷좌석 탑승객의 안전벨트가 골반 위치를 유지하고 측면 커튼 에어백이 올바르게 작동해야 최고 등급을 받을 수 있는데 쏘나타와 K5는 이에 미치지 못했다.
쏘나타와 K5 등 P를 받은 차량은 뒷좌석 탑승객 안전벨트가 복부로 향해 부상을 유발했다. 왼쪽 어깨를 지지해야 할 안전벨트가 목 부위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차·기아는 바뀐 IIHS 평가에서 줄줄이 최하 등급을 받았다. 올해 다섯 차례 진행한 정면충돌 시험에서 현대차 투싼과 팰리세이드, 기아 K3 등이 모두 P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쉐보레 이쿼녹스·콜로라도, 혼다의 CR-V·파일럿, 지프 컴패스·그랜드체로키·글래디에이터, 도요타 타코마 등도 뒷좌석이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최하 등급에 머물렀다.
이번 중형차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G(Good)를 받은 모델은 혼다의 어코드가 유일했다. 스바루의 아웃백이 A, 닛산 알티마와 토요타의 캠리는 각각 M을 받았다.
뒷좌석 안전 추가 정면충돌 시험에서 G를 받은 차량은 포드 이스케이프, 볼보 XC40, 포드 익스플로러·머스탱 마하E, 테슬라 모델 Y 등이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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