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중동부 유럽·발칸 고위인사 만나 부산엑스포 지지 당부(종합)

오수진 2023. 8. 2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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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은 블레드 전략 포럼이 열린 슬로베니아에서 중동부 유럽과 발칸 지역 고위 인사들을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고 외교부가 29일 전했다.

박 장관은 28일(현지시간) 로버트 골롭 슬로베니아 총리, 니콜라이 덴코프 불가리아 총리를 예방하고 아르메니아·북마케도니아·슬로바키아·스위스 외교장관과 회담한 자리에서 부산박람회 지지를 요청하고 양국관계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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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드 전략 포럼서 한미일 정상회의 의미 설명
로버트 골롭 슬로베니아 총리 예방한 박진 외교부 장관 [외교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은 블레드 전략 포럼이 열린 슬로베니아에서 중동부 유럽과 발칸 지역 고위 인사들을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고 외교부가 29일 전했다.

박 장관은 28일(현지시간) 로버트 골롭 슬로베니아 총리, 니콜라이 덴코프 불가리아 총리를 예방하고 아르메니아·북마케도니아·슬로바키아·스위스 외교장관과 회담한 자리에서 부산박람회 지지를 요청하고 양국관계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골롭 총리를 만나 최근 슬로베니아의 홍수 피해에 대해 위로하고 양국 수교 30주년이었던 지난해 주한 슬로베니아 대사관이 개설되는 등 양국 관계가 긴밀히 발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장관은 중유럽 시장 진출 관문인 슬로베니아 코페르 항구에 있는 한국 기업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골롭 총리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그는 슬로베니아의 세계박람회 주무부처인 경제관광체육부 장관도 별도로 만나 협조를 요청했다.

박 장관은 블레드 전략 포럼 개막식에서도 카테리나 사켈라로풀루 그리스 대통령, 드리탄 아바조비치 몬테네그로 총리, 아나 브르나비치 세르비아 총리,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에게도 부산박람회 지지를 요청했다.

또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교장관과의 약식 회담을 통해 올해 5월 양국 정상회담서 논의한 한-캐나다 2+2 고위급 경제안보대화, 청년교류 업무협약(MOU), 핵심광물 공급망 MOU 등 후속 조치 이행 현황을 점검했다.

한편 박 장관은 블레드 전략 포럼 '다자주의' 세션 패널로 참여해 지난 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진행한 한미일 정상회의 결과를 설명했다. 다자주의 세션에는 한국, 스위스, 슬로베니아, 스위스 외교장관과 영국, 중국 차관급 인사 등 7명이 참석했다.

박 장관은 '캠프 데이비드 원칙'에 있는 국제법·공동의 규범 및 가치에 대한 존중, 일방적 현상변경 시도 강력 반대는 다자주의와 일맥상통한다고 했다.

그는 한미일 협력과 한중 우호가 결코 배치되는 것은 아니라며 연내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추진이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고도 했다.

또 박 장관은 최근 북한이 전례 없는 수준의 도발로 동북아 및 세계 평화·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며 다자주의 차원에서 북한 도발에 대한 단호하고 단합된 국제사회 대응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블레드 전략포럼 다자주의 세션 참여한 박진 외교부 장관 [외교부 제공]

ki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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