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맥 성지 대구 '치맥페스티벌' 30일 개막…두류공원, 평화시장 일대에서 열려

대구CBS 지민수 기자 2023. 8. 29. 11:0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치맥페스티벌 행사장 조감도. 대구시 제공

대구 치맥 페스티벌이 오는 30일부터 9월 3일까지 5일간 두류공원 시민광장과 평화시장에서 열린다.

올해 11주년을 맞는 이번 행사는 지난 10년의 역사를 발판으로 변화를 시도해 지금껏 볼 수 없던 세상에 단 하나뿐인 치맥의 세계를 콘셉트로 사회와 경제, 문화적 확산뿐만 아니라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을 시도한다.

이를 위해 새롭게 태어난 두류공원 시민광장을 치맥의 성지로 테마화하고 체험·몰입형 킬러 콘텐츠를 대거 확보해 힙(hip)하게 놀면서 즐기는 축제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또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치맥축제를 공유·확산하는 공유형 홍보 생태계도 조성할 예정이다.

주요 축제 내용을 보면 우선 메인 행사장이 될 시민광장을 국내 최정상 그래피티 아티스트인 '제이 플로우(JAY FLOW)'와 협업해 치맥페스티벌을 상징하는 30m 길이 대형 아트월로 꾸미고, 축제 현장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는 라이브 그래피티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지난해 전 좌석 매진으로 큰 관심을 모은 '프리미엄 치맥 라운지'는 지난해보다 2배 규모인 1088석으로 늘리고 예약한 고객에게는 맥주와 이색 기념품을 증정하는 등 유료 관람객에 대한 혜택을 강화한다.

그동안 행사장에서 제외되었던 본부석 뒤편 분수대는 시민광장 조성을 통해 1000석 규모의 신규 축제장으로 탈바꿈해 별도의 공연으로 관람객들이 편리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고 핀란드 대사관과 연계해 이색 글로벌 경기인 '아내 업고 달리기 대회'도 개최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2·28 주차장은 8월의 크리스마스를 느낄 수 있도록 '여름 크리스마스의 성지! 눈 내리는 치맥펍(Pub)'을 테마로 꾸몄다.

관광정보센터 주변 공간은 '레트로의 성지! 8090 감성포차'를 테마로 조성했고 야외음악당은 '인생 사진의 성지! 별빛 치맥 정원'을 테마로 만들었다.

축제장 내 거리에는 재활용 가능한 소재로 만든 스탠딩 테이블로 '친환경 테마 로드 에코프렌들리 스탠딩바'로 꾸미고 지역 대중 예술인들의 프린지 버스킹도 펼쳐진다.

축제기간 '시민생활 종합 플랫폼'인 대구로와 연계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서는 전용 예약 식음 공간을 조성해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쾌적한 공간에서 치맥 축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고 이를 위해 한국관광공사, 대구문화예술진흥원과 연계해 국내·외 외국인 대상으로 지속적인 홍보 활동도 펼치고 있다.

치맥 페스티벌 관광 상품 판매로 대만, 싱가포르, 일본 관광객 8백여 명이 축제기간 방문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대구지역 기업인을 대상으로 DGB 대구은행 비즈니스 라운지를 운영하고, 더욱 내실있는 비즈니스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의 유명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안동시 찜닭협회' 상생 홍보관을 운영하고, '대구평화시장 닭똥집 골목'과 연계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관람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화장실도 확충하고 축제 안내 전문 콜센터, 종합안내소, 물품보관소도 운영하는 한편, 대중교통 대책과 바가지 요금 근절을 위한 가격표시제도 실시한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올해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지난 10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새롭게 출발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축제가 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대구치맥페스티벌 개최로 지역 내 경제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효과 275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113억 원, 고용유발 298명으로 조사됐으며 축제장 인근 치킨 매출액은 평시 대비 9.4%, 외식·관광업종은 3.8%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대구CBS 지민수 기자 minsji@naver.com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