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해수욕장 피서객 68만명…태풍·집중호우에도 27.6% 증가

김현수 기자 2023. 8. 29. 11:0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강릉시 경포대 해수욕장에서 지난달 2일 시민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김창길기자

경북도는 여름철 동해안을 찾은 피서객이 68만3805명으로 지난해 53만5693명보다 27.6%(14만8112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포항이 27만299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영덕(20만8305명), 경주(10만9989명), 울진(8만256명) 등의 순이다.

해수욕장이 있는 지역 4개 시·군 가운데 울진·영덕·경주는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20일까지 38일간, 포항은 지난달 15일 개장해 이달 27일까지 총 44일 운영했다.

경북도는 집중호우와 태풍 등의 영향에도 포항 영일대 샌드 페스티벌, 경주 한여름 밤의 음악회, 영덕 비치사커대회 등 해수욕장마다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돼 피서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여름 피서철 관광 패턴 변화와 함께 태풍과 집중호우 등 연이은 궂은 날씨 등으로 올여름 강원도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655만8000여명으로 지난해보다 5.1% 줄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1800만명)과 비교하면 40% 수준이다.

경남지역 해수욕장 26곳의 방문객도 지난해 대비 11만명(5.5%)이 줄었고 부산도 지난 28일 기준 태풍 카눈과 집중호우로 인해 해수욕장 방문객이 15.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경곤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폐장 이후 해수욕장은 안전요원이 없기 때문에 안전 수칙을 보다 철저히 지키고 되도록 물놀이를 자제하는 등 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