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자산운용 ‘타임워크 명동’ 매각… “객단가 높은 유커 돌아온다”

전준범 기자 2023. 8. 2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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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자산운용이 오피스·리테일·호텔 등이 포함된 복합시설인 '타임워크 명동'을 매각한다.

최근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한국 단체 관광을 허용해 명동 상권이 살아나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2019년 서울 중구 남대문로 78에 있는 SK명동빌딩을 펀드로 매입한 뒤 타임워크 명동으로 탈바꿈했다.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단체 관광을 허용한 점은 타임워크 명동에 큰 호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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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자산운용이 오피스·리테일·호텔 등이 포함된 복합시설인 ‘타임워크 명동’을 매각한다. 최근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한국 단체 관광을 허용해 명동 상권이 살아나고 있다. 돌아온 유커(游客·중국인 단체 관광객) 덕을 볼 건물로 평가된다.

타임워크 명동 전경. / 이지스자산운용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펀드를 통해 보유 중인 타임워크 명동을 매물로 내놨다. 매각주관사는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와 에이커트리다.

이지스자산운용은 2019년 서울 중구 남대문로 78에 있는 SK명동빌딩을 펀드로 매입한 뒤 타임워크 명동으로 탈바꿈했다. 연면적 약 3만7286㎡(1만1279평), 지하 4층~지상 19층 규모다. 특히 토지면적은 4240㎡(1283평)로, 명동 상권에서 단일 면적으로는 가장 큰 규모다.

빌딩은 서울 시내 오피스 중심지인 을지로와 리테일·관광 중심지인 명동의 접합부에 있다.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단체 관광을 허용한 점은 타임워크 명동에 큰 호재다. 중국인 관광객은 객단가가 높은 편이어서다. 호텔과 리테일 시설의 수익 증대가 기대된다. 또 을지로의 경우 을지로2가 도시정비형 재개발 등 다수의 개발이 예정돼 있기도 하다.

이지스자산운용은 타임워크 명동 리모델링을 2021년 6월 완료했다. 현재 오피스는 100% 임대율을 달성한 상태다. 지상 10층부터 18층은 이비스 엠베서더 명동 호텔이 임차해 있다. 리테일은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 일부를 쓴다. 천정고가 5.6m에 달하는 플래그십 임차 공간을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 건물 전면 플래그십 공간 1~2층에는 글로벌 애슬래저(athleisure) 브랜드 시가총액 2위인 룰루레몬(lululemon)이 임대차 계약을 맺고 들어설 예정이다. 룰루레몬은 이곳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매장을 꾸려 연내 오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임워크 명동은 작년 12월 글로벌 친환경 건축물 인증인 LEED 골드(Gold)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CBD(도심 권역) 중심인 을지로입구역 근처에 있고, 최근 리모델링을 거쳐 근처 건물 대비 최신식 스펙을 가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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