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에 한번 핀다는데…포항 연일읍 저수지에 가시연꽃 개화 임박

최창호 기자 2023. 8. 2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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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핀 모습을 보기 힘들다는 환경부 멸종위기 2급이자 종보존등급 주요감시대상종인 가시연이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적계지에서 꽃망울을 터트리기 직전이다.

뾰족한 봉우리는 가시연이 꽃망울을 터뜨리기 직전의 모습이다.

올해는 이르면 이번 주말쯤 활짝 핀 가시연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가시연꽃은 '100년에 한번 꽃을 피운다'는 전설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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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가시연꽃이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적계지(조박저수지)에서 꽃망을 터뜨릴 준비를 하고 있다.2023.8.29/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꽃이 핀 모습을 보기 힘들다는 환경부 멸종위기 2급이자 종보존등급 주요감시대상종인 가시연이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적계지에서 꽃망울을 터트리기 직전이다.

이곳은 지난해 대규모 군락지가 발견돼 관심을 모았다.

29일 오전 저수지 가장자리에 자리잡은 가시연잎 주변에 봉우리 10여개가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뾰족한 봉우리는 가시연이 꽃망울을 터뜨리기 직전의 모습이다.

지난해 8월 8일 경북 포항시 남구의 한 저수지에서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가시연꽃 군락지가 발견됐다. 가시연꽃은 수련과의 한해살이 식물로 연못과 저수지 등에 살고 7~9월 사이 자주색 꽃을 피운다. 이곳에는 약 30개 이상의 가시연꽃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습지 준설과 건설 등으로 멸종위기에 처해있다. 2022.8.8/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가시연은 저수지를 따라 약 500m 구간에 3~5곳 가량 군락을 이루고 있다.

올해는 이르면 이번 주말쯤 활짝 핀 가시연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가시연꽃은 '100년에 한번 꽃을 피운다'는 전설을 갖고 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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