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 뺀 롯데웰푸드 스낵 'The 쌀로', 한 달 새 매출 10억원

/사진제공=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의 글루텐프리 스낵 'The 쌀로'가 출시 한 달 만에 1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렸다. 글루텐이 함유된 밀가루를 쓰지 않은 스낵이 과자 시장에 많지 않아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는 평가다. 롯데웰푸드는 글루텐프리 제품을 지속 개발해 The 쌀로 브랜드의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The 쌀로는 밀가루에 불편함을 가진 소비자들을 겨냥한 제품이다. 롯데웰푸드는 헬시플레저 열풍과 쌀로 만든 케이크, 빵 등이 인기 있는 점에 주목해 'NO 밀가루! 글루텐프리 쌀 간식 통합브랜드'를 내세웠다.

The 쌀로 브랜드의 첫 제품은 'The 쌀로 바삭한 핫칠리맛'이다. 쌀과자 특유의 바삭한 식감을 살리고 매콤한 맛과 토마토 맛이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포장지 겉면에 '더 편안한 하루, 라이스 스낵'이라는 문구와 글루텐프리 인증마크를 넣었다.

The 쌀로 바삭한 핫칠리맛은 대기업 최초로 한국 글루텐프리 인증(KGFC)을 받았다. 이 인증을 받으려면 식품 내 불용성 단백질인 글루텐을 함유하지 않거나 인체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준인 1㎏당 20㎎ 이하로 만들어져야 한다.

한국 글루텐프리인증(KGFC)은 세계적으로 규모가 커지고 있는 글루텐프리 시장에 대응하도록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제정해 국가기술표준원의 단체 표준으로 등록한 제품 인증이다. 글루텐프리 식품 시험법, 관리 기준에 따라 원료 입고부터 제조공정, 출하까지 전 과정에서 글루텐 오염 가능성, 관리상태를 심사해 글루텐프리의 신뢰성을 보장한다.

유예림 기자 yesrim@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