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의림지, 청풍호 진흙놀이…제천 축제·이벤트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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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 9월을 맞아 충북 제천에서 다양한 축제와 문화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제천시는 다음달 8일부터 10일까지 국가지정문화재(명승)인 의림지와 국가등록문화재인 엽연초하우스 일원에서 '2023 제천 문화재야행'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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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부활한 '청풍황토섬축제 9월9일
[제천=뉴시스] 이도근 기자 = 초가을 9월을 맞아 충북 제천에서 다양한 축제와 문화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제천시는 다음달 8일부터 10일까지 국가지정문화재(명승)인 의림지와 국가등록문화재인 엽연초하우스 일원에서 '2023 제천 문화재야행'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문화재청 공모사업 중 하나인 제천 문화재 야행은 문화재 야간 관람과 역사 해설, 체험, 공연, 전시 등으로 이뤄진 야간 역사 문화 향유 프로그램이다.
이번 문화재야행은 '달빛 품은 의림지를 거닐다'를 주제로, 의림지의 달빛 '야경', 역사 이야기 '야사', 설화 이야기 '야설', 저잣거리 장터 '야시', 거리 문화 공연 '야로', 장터 먹거리 '야식', 그림그리기 대회 '야화', 엽연초하우스에서의 '야숙' 등 8야(夜)로 구성됐다.
야행이라는 이름에 맞게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펼쳐진다.
이번 행사 주요 관전 포인트는 달빛 조명으로 표현된 의림지와 조선시대 저잣거리를 재현한 의림지 장터라고 시는 설명했다.
또 유치원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 의림지 그리기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참여 희망 학생은 자유롭게 의림지를 찾아 그림을 그린 후 오는 31일까지 제천시청 문화예술과로 접수 하면 된다.
제천시는 문화재 야행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엽전투어'도 진행하고 있다. 야행 기간 중 엽연초하우스에 사전 예약해 숙박을 하거나 제천시 일원의 숙박업소 영수증을 지참하고, 엽전투어를 완료하면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제천 청풍호 권역의 천혜의 자연경관과 우수한 황토를 활용한 청풍황토섬축제는 8년 만에 다시 열린다.
이 축제는 애초 마을단위 축제에서 시작해 청풍 테마공원 조성에 따라 2014년부터 규모를 늘렸으나, 2015년을 끝으로 잠시 중단됐다가 올해 다시 부활했다.
다음달 9일 청풍면 청풍황토둥지체험장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청풍호 권역에서 생산된 농산물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준비됐다.
청풍지역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황토를 소재로 하는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물놀이존과 초콜릿·마카롱만들기, 바구니만들기, 농촌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부대행사로 먹거리 장터, 플리마켓, 주민장터 등도 마련해 주민들과 훈훈한 인심도 나눈다.
이번 축제는 특히 제천 의림지야행 기간에 열려 관광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시 관계자는 "제천 의림지의 아름다운 야경에서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고, 청풍황토섬축제에서는 지역의 특색을 만끽할 수 있는 체험을 만날 수 있다"며 "다양한 제천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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