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회원 최소주문 금액 올린 아마존…주가 탄력받을까

강인선 기자(rkddls44@mk.co.kr) 2023. 8. 2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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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아마존이 유료 멤버십 고객이 아닌 일반 고객들을 대상으로 최소 주문 금액을 인상하는 실험을 하고 있다. 멤버십 전환을 늘려 경영 효율성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다만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28일(이하 현지시간) 아마존 주가는 보합세를 보였다.

28일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은 일부 지역에서 일반 고객들에 대한 최소 주문 금액을 35달러로 인상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아마존의 최소 주문 금액은 25달러였다. 아마존의 유료 멤버십인 ‘프라임’ 고객들이 받는 혜택은 이번 조치로 달라지지 않는다. 프라임 멤버십은 1년에 139달러의 연회비를 내고 배송료 등 서비스에서 혜택을 보고 있다.

이는 최근 아마존이 단행하고 있는 경영 효율화 작업의 일환으로 보인다. 최근 경영진은 아마존의 매출 성장률이 둔화하고 비용은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해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 3월 아마존은 2만7000명의 인력을 줄인 데 이어 고용을 멈추고 일부 실험적인 프로젝트들을 취소하거나 중단했다. 신선식품에 대해 최소 배송비 150달러 하한을 두는가 하면 일부 UPS 지점에 대해서는 반품 배송비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더 많은 고객들로 하여금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에 가입하도록 만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다만 이같은 소식이 알려진 28일 아마존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12달러(0.09%) 하락하는 데 그쳤다. 올해 들어 아마존 주가는 55% 상승했으며 최근 한달간 주가 수익률은 -0.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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