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샬리송을 왜?" 단호한 포스테코글루, 골 침묵 탈출 도움→그 방식으론 투입 안해

김성원 2023. 8. 2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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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하게 첫 발을 뗀 토트넘이 리그컵 무대에 오른다.

토트넘은 30일 오전 3시45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크레이브 코티지에서 풀럼과 카라바오컵(리그컵) 2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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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연합뉴스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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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상큼하게 첫 발을 뗀 토트넘이 리그컵 무대에 오른다.

토트넘은 30일 오전 3시45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크레이브 코티지에서 풀럼과 카라바오컵(리그컵) 2라운드를 치른다. 리그컵은 프리미어리그부터 4부팀까지 출전해 우승컵을 다툰다.

2라운드에선 유럽 대항전에 출전하지 않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개팀이 가세한다. 통상 하부리그 팀과 만날 확률이 훨씬 높다. 하지만 운명의 장난처럼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의 풀럼과 상대한다.

토트넘은 EPL에서 2승1무로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하지만 '아픈손가락'이 있다. 히샬리송이다. 그는 해리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3경기 연속 원톱에 섰다.

그러나 히샬리송은 마수걸이 골을 신고하지 못했다. 특히 26일 본머스전에서 역습 찬스에서 볼을 밟고 허우적거리는 등 최악의 플레이를 펼쳤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일 맨유전에 이어 본머스전에서도 후반 히샬리송을 빼고 손흥민을 중앙으로 돌리는 대안을 선택했다.

리그컵의 경우 로테이션을 가동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9일 지오바니 로셀소의 출격을 이미 예고했다. 로셀소는 제임스 메디슨 대신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히샬리송이 관심이다. 골 침묵을 털어내기 위해 히샬리송의 선발 출전을 이어갈지에 대한 물음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던져졌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단호했다. 그는 "아니다. 나는 승리할 수 있는 팀을 선택한다. 히샬리송이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되면 나는 그를 투입할 것"이라며 "난 단지 그의 개인 목표에 도움을 주기 위해 투입하진 않을 것이다. 나와 함께하는 선수들은 나의 철학을 이해하고 있다. 그것은 팀 정신으로 운영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또 "히샬리송을 특정 공간에 끌어들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히샬리송이 있으면 이길 수 있을 것 같으면 꺼내든다. 이것은 우리가 프로세스를 통해 개인을 돕기 위해 만들려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경기에서 이기고 싶고, 특정 방식으로 플레이를 하기 위한 것이다. 팀을 선택할 때마다 내 머릿속엔 그 생각뿐이다"고 부연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운 나쁜 대진에 대해선 "내 경력 전체를 보면 대진으로 큰 행운을 누린 적이 없다. 하지만 괜찮다. 우리에게 좋은 도전이다"며 "컵대회다. 준비된 그룹이 있다. 그들이 출격할 있는 좋은 기회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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