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무협 회장 "韓日 기업, 양국 발전에 이바지하자"

日 관서경제동우회 초청 만찬 간담회 환영사
무협, 한일 경제 교류 활성화 MOU도 맺어

[사진=뉴시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일본 관서경제동우회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제공) 2023.08.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지난 1년간 한일 관계는 빠르게 정상화됐습니다. 양국을 찾는 관광객도 급증하는 등 인적 교류가 활발해졌습니다. 양국 기업도 상호 강점을 활용한 교류 촉진과 관계 강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양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해야 합니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한 호텔에서 열린 일본 관서경제동우회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한일 경제 발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1946년 설립된 관서경제동우회는 관서 지역 3대 경제단체 중 하나로 600개사 850명의 기업인들이 회원으로 참여한다.

관서경제동우회는 지난 2000년부터 매년 한일 양국의 민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기업인 방문단을 한국에 파견하고 있다. 올해 간담회에는 스기노 토시유키 산키홀딩스 대표를 단장으로 관서경제동우회 대표 간사인 카쿠모토 케이지 미쓰이스미토모은행 부회장, 미야베 요시유키 파나소닉홀딩스 부사장 등 26명의 기업인이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구자열 회장과 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 송호근 와이지원 회장, 최명배 엑시콘 회장, 이건종 효성화학 대표, 이승현 인팩코리아 대표, 강호성 CJ 경영지원대표 등 무협 회장단과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 유명환 전 외교부 장관, 신각수 전 주일 대사 등 각계 인사 2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케이지 부회장은 "최근 복잡다단한 동아시아 정세 속에서 경제·안보 협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한일 양국이 협력해 역내 평화와 번영, 글로벌 현안 해결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협은 이날 관서경제동우회와 한일 경제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경제 협력 공동 의제 발굴 및 관서지역 기업인과의 정기적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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