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한 '키커'의 라운드 베스트11 눈길...'케인-이재성 어디 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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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골' 해리 케인과 '시즌 첫 골' 이재서이 외면을 받았다.
케인은 아우크스부르크전에 나와 멀티골을 넣으며 3-1 승리에 일등공신으로 지목됐다.
뮌헨 홈 팬들 앞에서 첫 선을 보인 케인은 멀티골을 터트렸다.
케인 멀티골을 앞세워 뮌헨은 3-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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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멀티골' 해리 케인과 '시즌 첫 골' 이재서이 외면을 받았다.
독일 '키커'는 29일(한국시간)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을 뽑았다. 빅터 보니페이스, 그라니트 자카, 조나단 타(이상 레버쿠젠), 요나스 빈(볼프스부르크), 얀-니클라스 베스테(하이덴하임), 케빈 슈퇴거(보훔), 사비 시몬스(라이프치히), 로빈 고젠스, 다닐로 두에키, 요십 유라노비치(이상 우니온 베를린), 이르지 파블렌카(베르더 브레멘)가 이름을 올렸다.
케인이 빠졌다. 케인은 아우크스부르크전에 나와 멀티골을 넣으며 3-1 승리에 일등공신으로 지목됐다. 직전 경기였던 베르더 브레멘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려 4-0 완승에 기여한 케인은 분데스리가 2경기 3골을 기록하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하고 있다. 케인이 있어 뮌헨 최전방엔 확실히 무게감이 생겼다.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도 뮌헨 최전방을 책임졌다. 뮌헨 홈 팬들 앞에서 첫 선을 보인 케인은 멀티골을 터트렸다. 전반 32분 나온 자책골로 1-0으로 앞서가던 전반 40분 페널티킥(PK) 득점을 성공하면서 차이를 벌렸다.
추가골 장면은 환상적이었다. 후반 24분 알폰소 데이비스가 킹슬리 코망과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은 뒤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패스했다. 이를 케인이 침투한 뒤 토 킥으로 골망을 갈랐다. 케인 멀티골을 앞세워 뮌헨은 3-1로 이겼다.
경기 최우수선수는 단연 케인이었다. 케인은 유효슈팅 2회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고 드리블 성공 1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4회, 롱패스 성공 1회, 공중볼 경합 승리 1회 등을 기록했다. 최전방에서 다시 한번 대단한 영향력을 행사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이탈 이후 생긴 공백을 완전히 채웠다. 엄청난 활약을 했는데 '키커'는 외면했다.
이재성도 없었다. 마인츠가 충격 동점골을 허용하며 프랑크푸르트와 비기긴 했어도 이재성 활약은 칭찬을 받아 마땅했다. 78분을 소화한 이재성은 전반 25분에 득점을 기록하면서 마인츠에 리드를 안겼다. 오른쪽 진영에서 페널티 박스 안으로 크로스가 올라왔다. 이를 골키퍼가 수비수에 밀려 공을 놓쳤고, 이재성이 헤더 슈팅으로 밀어 넣었다.
후반에도 이재성은 훌륭했고, 후반 33분 교체가 됐다. 이재성은 득점을 포함해 유효슈팅 2회, 드리블 성공 2회(시도 1회), 공 터치 39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4회(시도 7회), 공중볼 경합 승리 5회(7회 시도), 피파울 3회, 인터셉트 1회 등을 올렸다. 그라운드, 공중볼 합해 경합 승리 9회를 올린 게 눈길을 끌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 기준 평점 7.6점을 받았는데 최고 평점이었다. 각종 매체에서도 이재성 평점을 높게 줬다.
마인츠가 충격 무승부를 당하긴 했어도 이재성 활약 자체는 대단했는데 역시 '키커'는 뽑지 않았다. 이외에도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 플로리안 비르츠(레버쿠젠) 등이 빠져 아쉬움을 주고 있다.
사진=키커, 마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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