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원, 묵직한 카리스마…"내가 바로, 홍타이지" (연인)

[Dispatch=김지호기자] 배우 김준원이 묵직한 카리스마로 안방극장의 긴장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김준원은 그간 드라마와 연극 무대를 넘나들며 내공을 쌓아온 배우다. 최근 MBC-TV 금토드라마 '연인'(극본 황진영, 연출 김성용)에서 청 태종을 연기 중이다. 

홍타이지는 병자호란 발발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등장을 알렸다. 아버지가 이루지 못한 중원 정복을 위해 조선을 굴복시키고자 한 것. 대군을 이끌고 한양으로 진격했다. 

김준원은 한 나라의 지도자를 연륜 있게 그려냈다. 홍타이지에 완벽 몰입, 냉소적인 표정과 압도적인 위압감을 선보였다. 

특히, 마마(천연두)에 무너지지 않으려는 장면. 김준원은 분노에 차 날카로운 눈빛을 뿜어냈다. 관록이 묻어나는 연기로 '연인'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한편 '연인'은 현재 가장 뜨거운 드라마다. 황진영 작가의 탄탄한 대본과 김성용PD의 섬세한 연출이 웰메이드 사극을 만들었다.

주연 커플 남궁민(이장현 역)과 안은진(유길채 역)의 연기력도 호평 포인트. 둘의 가슴 절절한 로맨스로 '연인폐인'들을 양산 중이다. 

<사진출처=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