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모텔서 생후 2개월 아기 숨져

박준철 기자 2023. 8. 2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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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크

모텔 침대에서 잠자던 태어난지 2개월 된 아기가 숨져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지난 28일 오후 4시 40분쯤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의 한 모텔에서 생후 2개월 된 A양이 숨졌다고 29일 밝혔다.

A양의 아빠 B씨(25)는 “침대에서 잠을 자던 아이가 숨을 쉬지 않았다”며 신고했다. 출동한 119구급대에 A양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A양의 몸에서는 외상 등 학대를 당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양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A양은 사망 5일 전부터 아빠 B씨, 엄마 C씨(20)와 함께 모텔에서 생활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양이 숨져 있는 것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아빠와 함께 있던 엄마 C씨”라며 “숨진 아이는 옆으로 누워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어 “B씨와 C씨는 혼인신고를 한 법적 부부”라고 덧붙였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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