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해군절 하루 앞두고 北 해군사령부 방문… 딸 주애 동행

양다훈 2023. 8. 29. 10: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 해군절을 맞아 딸 주애와 함께 해군사령부를 방문했다.

29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해군절을 하루 앞둔 27일 조선인민군(북한군) 해군사령부를 방문해 장병들을 축하격려 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신문은 김 위원장이 "사랑하는 자제분과 함께 해군사령부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명식 해군사령관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에게 거수경례하고 있다.  조선중앙TV화면 갈무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 해군절을 맞아 딸 주애와 함께 해군사령부를 방문했다.

29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해군절을 하루 앞둔 27일 조선인민군(북한군) 해군사령부를 방문해 장병들을 축하격려 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해군의 전체 장병들이 일치단결하여 주체적 해군무력 발전의 최전성기를 반드시 열어 나가리라는 믿음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그는 “영웅적 인민해군의 강대성을 계속 높이 떨치고 그 영예를 더욱 빛내기 위하여 용감히, 끝까지 완강하게 투쟁해나가자”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해군사령관으로부터 해군작전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은 후 “당중앙의 전략전술적 기도에 맞게 그 어떤 불의의 무력충돌 사태와 전쟁에서도 주도권을 확고히 틀어쥐고 선제적이고 단호한 공세로 적들을 압도적으로 제압구축하기 위한 주체적 해군작전 전술적 방침들을 제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아울러 신문은 김 위원장이 “사랑하는 자제분과 함께 해군사령부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는 딸 주애를 뜻한다.

주애는 5월17일 보도된 김 위원장의 정찰위성 발사 준비위원회 현지 지도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이번에 3개월 만에 등장했다.

이번 방문에는 리병철 노동당 비서, 박정천 전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강순남 국방상도 동행했다.

이외에도 김 위원장은 “얼마 전에는 미국과 일본, 대한민국 깡패 우두머리들이 모여 앉아 3자 사이의 각종 합동군사연습을 정기화한다는 것을 공표하고 그 실행에 착수했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이 언급한 것은 지난 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로 회의에서 한미일은 연합훈련 정례화 등을 합의했다.

김 위원장은 “미국을 비롯한 적대세력들의 무모한 대결책동으로 말미암아 지금 조선반도 수역은 세계최대의 전쟁 장비집결 수역, 가장 불안정한 핵전쟁위험수역으로 변해버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성된 현 정세는 우리 해군이 전쟁준비완성에 총력을 다하여 상시로임전 태세를 유지하며 유사시 적들의 전쟁 의지를 파탄시키고 최고사령부의 군사전략을 관철할 수 있게 준비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