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美 ENR 선정 세계 건설사 순위 11위…전년比 2계단 상승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3. 8. 2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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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사옥 [사진 =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K건설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최근 미국의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 ENR(Engineering News Record)이 발표한 2023년 인터내셔널 건설사(The Top 250 International Contractors·해외매출 기준) 순위에서 전년도보다 2계단 상승한 세계 11위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ENR은 세계 건설 기업들의 사업실적을 토대로 매년 순위를 매겨오고 있다. 인터내셔널 부문은 자국 매출을 제외한 해외 매출을 토대로 순위를 매겨 글로벌 건설시장에서의 위상을 파악하는 자료로 활용된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총 매출 167억5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이중 해외 매출은 68억3000만 달러로, 이는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18.6% 증가한 수치다.

현대거설의 이번 세계 건설사 순위(11위)는 국내 건설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10위권대 랭크인 동시에 현대자동차그룹에 편입한 이래 역대 최고 순위다

이 같은 실적은 사우디 마르잔 가스처리 공사, 필리핀 남부철도 공사,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메가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오른 데다가, 주력 시장인 중동과 아시아에서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높인 것이 주효했다고 현대건설 측은 설명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원팀코리아의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통해 해외 진출 가속화와 성장세가 기대되는 만큼 세계적인 기술력과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통해 K건설기업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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