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흉기난동’ 최원종 차량에 치인 20대 여성 25일만에 숨져

안치호 기자 2023. 8. 2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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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발생한 '분당 흉기 난동 사건' 피의자 최원종이 10일 오전 성남시 수정구 성남수정경찰서 유치장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분당 흉기난동 사건'의 피해자인 20대 여성이 중태에 빠져 병원 치료를 받다가 지난 28일 사망했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52분께 수원시 아주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이 사건 피해자 A씨가 숨졌다.

A씨는 해당 사건 피의자 최원종(22)이 몰던 차량에 치인 피해자로 뇌사 상태에 빠져 연명 치료를 받아왔다.

피해자 보호 조처를 해온 경찰은 A씨의 사망에 따라 향후 장례절차를 지원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유족들을 위해 최대한 많은 지원을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원종은 지난 3일 오후 5시56분께 성남시 분당구 AK플라자 백화점 앞에서 보행자들을 향해 차량을 몰고 돌진한 뒤 차에서 흉기를 들고 내려 시민들에게 마구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차에 치였던 60대 여성 1명이 사건 발생 사흘 만인 6일 사망했으며 이외에도 시민 12명이 다쳤다.

최원종은 지난 10일 검찰에 송치되면서 범행에 따른 죄책감이 없는지 묻는 질문에 “피해자분들께 죄송하고 지금 병원에 계신 피해자분들은 빨리 회복하셨으면 좋겠다. 사망한 피해자께도 애도의 말씀 드리고 유가족분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안치호 기자 clgh106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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