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야, 미술관이야?"…서울 한복판 단지에 소나무·바위·폭포

김평화 기자 2023. 8. 2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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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심지에 새로 지은 한 아파트 단지.

롯데건설은 이 단지에서 화강석 석재로 마감한 거울분수에 비친 석가산과 나무들의 모습은 갤러리에 전시된 미술작품을 떠오르게 하며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풍경을 선사한다.

한편,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6개 동, 총 878가구 규모의 한강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된 단지로, 최근 입주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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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에 조성된 수경시설/사진제공=롯데건설

서울 중심지에 새로 지은 한 아파트 단지. 이 단지에 들어서면 고풍스런 소나무와 웅장한 바위가 한눈에 들어온다. 자연의 모습 그대로, 이끼를 감상할 수 있는 '이끼원'은 물론, 교외 휴양지를 옮겨놓은듯 석가산과 폭포가 자리잡은 수경시설도 볼 수 있다. 유명작가의 미술작품과 어우러진 자연도 미술관 작품의 일부가 된듯한 모습이다.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 얘기다. 롯데건설은 이 단지에서 화강석 석재로 마감한 거울분수에 비친 석가산과 나무들의 모습은 갤러리에 전시된 미술작품을 떠오르게 하며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풍경을 선사한다. 풍경과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대형 티하우스(Tea house:차를 마실 수 있는 단지내 휴게공간)는 단지 중앙에 배치됐다.

이 단지에는 롯데문화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유명 아티스트 권치규 작가와 김병호 작가의 작품이 설치됐다. 권치규 작가의 작품은 'Resilience(레질리언스:회복력)-서정적 풍경'으로 새들과 농부에게 그늘과 휴식을 제공하는 쉼터인 '미루나무'를 모티브로 계획됐다. 이 작품은 스테인리스 스틸을 재료로 자연이 가진 곡선을 담았다.

김병호 작가의 작품은 금속을 활용한 '9개 정원의 단면'으로, 생명을 가꾸고 연출하는 정원에 현대인의 삶을 반영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렇게 다양한 재료와 형태의 미술작품은 아파트 조경과 조화를 이뤄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보이게 한다.

롯데건설은 지난해에도 롯데문화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역세권 청년 주택 '용산 원효로 루미니' 건축물 외관에 젊고 경쾌한 루미니 브랜드 컨셉에 맞춰 미술작품을 설치한 바 있다. MZ세대의 호응을 받는 유명 비주얼 아티스트인 '275c'의 작품으로 각자의 다양한 취향, 꿈꾸던 이상향을 찾아가는 과정을 시각화해 감각적이고 활기찬 삶의 모습을 묘사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맞춤형 설계와 더불어 단지의 조경 계획에 어우러지는 유명 미술작가의 작품을 설치함으로써 브랜드와 건축물의 가치까지 향상시킬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입주민들이 일상에서 만나는 예술로 사색의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차별화된 조경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6개 동, 총 878가구 규모의 한강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된 단지로, 최근 입주가 진행 중이다. 청약 당시 최고 784.4대 1, 평균 101.8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단지 곳곳에 특화 설계가 적용되어 광진구의 랜드마크 단지로 부상했다.

권치규 작가의 작품/사진제공=롯데건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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