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과 연결됐던 '이란 간판스타'...AC밀란행 가능성→선수 본인도 이적 희망

오종헌 기자 2023. 8. 2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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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은 메흐디 타레미 영입에 나설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AC밀란은 타레미를 데려오기 위한 구두제안을 준비 중이다. 그들은 포르투가 요구하는 2,500만 유로를 초과하는 금액을 제시할 계획이 없지만 마지막까지 합의점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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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AC밀란은 메흐디 타레미 영입에 나설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AC밀란은 타레미를 데려오기 위한 구두제안을 준비 중이다. 그들은 포르투가 요구하는 2,500만 유로를 초과하는 금액을 제시할 계획이 없지만 마지막까지 합의점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로마노 기자는 "타레미는 이미 몇 주 전부터 AC밀란으로 가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이적을 원하고 있다. 모든 건 포르투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스페인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 역시 28일 "타레미는 포르투를 떠나 AC밀란행을 원한다. 구단에 이를 수 차례 애기했다. 어젯밤 포르투와 타레미 선수 측 사이에 중요한 얘기가 있었다. 향후 몇 시간 내로 AC밀란 대표단이 협상을 위해 포르투로 향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타레미는 1992년생 이란 국적의 스트라이커다. 타레미는 주로 중동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다 2020년부터 포르투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리고 첫 시즌부터 엄청난 존재감을 뽐냈다. 타레미는 2020-21시즌 포르투갈 리그 34경기에 출전해 16골 15도움을 터뜨렸다.


2021-22시즌 역시 리그 32경기를 뛰며 20골 13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도 맹활약을 펼치며 33경기 22골을 올렸다. 최근 파리 생제르맹(PSG)로 이적하며 화제를 모았던 벤피카 출신 곤살루 하무스를 제치고 득점왕을 차지했다.


타레미는 이란 축구대표팀에서도 핵심 공격수다. 지금까지 A매치 통산 66경기에 출전해 33골을 넣었다. 두 경기당 평균 한 골을 넣는 괴력을 뽐내며 이미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잉글랜드를 상대로 멀티골을 쏘아올리는 등 메이저 대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타레미는 2024년 여름 포르투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포르투 입단 후 아직 재계약을 맺지 않은 상태다. 계약 기간 1년 남은 가운데 올여름 이적설이 발생했다.


처음에는 토트넘과 연결됐다. 해리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임박했을 때 토트넘이 주시하고 있는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됐다. 당시 포르투갈 매체 '헤코르드'는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행과 맞물려 타레미 영입에 진지하게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역시 이달 초 "토트넘은 타레미 영입을 위해 포르투와 접촉했다. 조르헤 멘데스 에이전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포르투는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32억 원)를 원하는 반면 토트넘은 2,400만 유로(약 346억 원)를 제시할 준비가 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후 구체적인 협상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AC밀란이 후보로 떠올랐다. 선수 본인도 이적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AC밀란은 지난 시즌 좋은 성과를 거뒀다. 이탈리아 세리에A 4위를 차지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 올랐다.


올 시즌을 앞두고 사무엘 추쿠에제,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유누스 무사, 루벤 로프터스-치크 등을 영입하며 측면 공격과 중원을 알차게 보강했다. 36살 노장인 올리비에 지루와 함께 최전방을 맡아줄 선수로 타레미를 원하고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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