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대한민국 호칭 처음 사용...윤석열·바이든·기시다에 "깡패"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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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미일 3국 정상에게 '깡패'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29일 김 위원장이 지난 27일 조선인민군(북한군) 해군사령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연설을 하면서 "얼마 전에는 미국과 일본, '대한민국' 깡패 우두머리들이 모여앉아3자 사이의 각종 합동군사연습을 정기화한다는 것을 공표하고 그 실행에 착수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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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미일 3국 정상에게 '깡패'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1차 정상회의를 열고 3자 연합훈련 실시 등 대북 공조를 강화하기로 하자 분노를 표출한 것이다.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29일 김 위원장이 지난 27일 조선인민군(북한군) 해군사령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연설을 하면서 "얼마 전에는 미국과 일본, '대한민국' 깡패 우두머리들이 모여앉아3자 사이의 각종 합동군사연습을 정기화한다는 것을 공표하고 그 실행에 착수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28일을 해군절로 기념하고 있다.
김 위원장이 공식적으로 '대한민국'이라는 칭호를 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지난달 담화에서 '대한민국' 호칭을 처음 사용했다. 노동신문은 김여정 담화에서와 같이 이번 김 위원장의 연설에서도 '<<대한민국>>'이라고 표기했다. 겹화살괄호를 붙인 것은 조롱 의미를 담은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미국을 비롯한 적대세력들의 무모한 대결책동으로 말미암아 지금 조선반도 수역은 세계최대의 전쟁장비 집결수역, 가장 불안정한 핵전쟁 위험수역으로 변해버렸다"며 "조성된 현정세는 우리 해군이 전쟁준비 완성에 총력을 다하여 상시적으로 림전태세를 유지하며 유사시 적들의 전쟁의지를 파탄시키고 최고사령부의 군사전략을 관철할수 있게 준비될 것을 요하고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군무력의 급속한 발전성과를 쟁취하는 것은 최근 적들의 침략적 기도와 군사행동성격을 보아도 매우 절실한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며 "미제는 최근 조선반도주변수역에 핵전략 장비들을 상시배치 수준으로 증강전개하는 한편 우리 주변해역에서 추종세력들과의 합동해상 군사연습에 그 어느 때보다 열을 올리고 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해군의 전투력을 급속도로 향상시키는 비결은 무장장비의 현대화를 강력하게 추진하는 동시에 실전환경에서의 실용적실동훈련을 알속있게 진행하는데 있다"며 "우리 당의 주체적인 해상 및 수중전법들로 각급 부대, 구분대 장병들을 완전무장시키는 것과 함께 현시점에서 변화되는 해전양상과 적의 침략전쟁 수법과 전법들에 능히 대처할 수 있는 새로운 전략전술적 방안들을 착상수립 하는데 주목을 돌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시시각각으로 더욱 엄중해지는 미제침략군과 그 추종 군대들의 핵전쟁 도발준동들을 확고히 제압할수 있게 전투능력을 비상히 증대시키는 원칙에서 실전에 최대한 접근한 실동훈련들을 부단히 다양하면서도 목적성이 강하게 조직 실행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해군사령부에 딸 주애를 대동했다. 주애가 모습을 보인 것은 지난 5월17일 김 위원장의 정찰위성 발사 준비위원회 현지 지도 이후 3개월 만이다. 노동신문은 주애를 '사랑하는 자제분' 이라고 표현했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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