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화전 협력업체들 "공사대금 현실화" 촉구 집단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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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삼척화력발전소 건설공사에 참여한 협력업체들이 공사대금 현실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협력업체들은 지난 28일 근덕면 공사현장과 시행사인 삼척블루파워 앞에서 잇따라 집회를 열고 "원자재 가격 상승과 주 52시간 근로제 적용 등으로 인건비와 장비비 등 공사비가 늘었지만, 늘어난 만큼의 공사비가 보전되지 않고 있다"며 "수억 원에서 수십억 원의 적자로 더는 공사 수행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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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삼척화력발전소 건설공사에 참여한 협력업체들이 공사대금 현실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협력업체들은 지난 28일 근덕면 공사현장과 시행사인 삼척블루파워 앞에서 잇따라 집회를 열고 "원자재 가격 상승과 주 52시간 근로제 적용 등으로 인건비와 장비비 등 공사비가 늘었지만, 늘어난 만큼의 공사비가 보전되지 않고 있다"며 "수억 원에서 수십억 원의 적자로 더는 공사 수행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삼척화전 건설현장에 참여한 협력업체는 모두 30여 곳으로 이들 업체들은 인건비 및 원자재값 등의 폭등으로 당초 공사계약 금액보다 20~30% 정도의 손실을 보면서 일부는 회사 존립마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들은 특히 "대부분의 협력업체가 계약을 맺은 지역 식당과 장비 업체 등에 2개월 이상 대금을 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블루파워 등에 공사비 현실화를 촉구했다. 앞서 30여개 협력업체들은 지난 26일부터 공사를 멈춘 채 공사대금 현실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행사인 삼척블루파워 관계자는 "협력업체들의 어려움은 충분히 공감하며 긴밀한 협의 등을 통해 원만한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력업체들은 자금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대응수위를 높일 계획으로 알려져 사태 장기화 등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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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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