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보자 깍듯이 인사' 이한범 미트윌란 첫 일정, 탄탄한 근육에 덴마크 팬들 기대 폭발

이원희 기자 2023. 8. 2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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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무대에 입성한 '기대주' 이한범(21)이 이적 후 첫 일정을 소화했다.

덴마크 미트윌란은 2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한범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한범은 지난 7월 먼저 미트윌란 유니폼을 입은 '국대 공격수' 조규성과도 만났다.

이한범도 "유럽 무대와 미트윌란에 오게 돼 기쁘다. 팀의 몇몇 경기를 지켜봤고, 공격적이고 활발한 플레이 스타일을 보고 나서 이 팀으로 이적하는 게 매력적으로 느껴졌다"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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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조규성을 보자 깍듯하게 인사하는 이한범. /사진=B'90 캡처
이한범(왼쪽)과 조규성. /사진=B'90 캡처
유럽무대에 입성한 '기대주' 이한범(21)이 이적 후 첫 일정을 소화했다.

덴마크 미트윌란은 2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한범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한범은 계약기간 2027년까지의 4년 계약을 맺었다. 등번호는 3번을 받았다. 미트윌란은 "이한범은 강한 신체를 가졌고 운동능력이 뛰어나다. 파워와 게임을 읽는 능력도 좋다"며 "우리는 이한범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유럽 무대에도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이한범은 지난 7월 먼저 미트윌란 유니폼을 입은 '국대 공격수' 조규성과도 만났다. 이날 유튜브 채널 B'90은 이한범이 이적 후 첫 일정을 소화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이는 이한범의 에이전트가 올린 것으로 보인다. 영상 속 이한범은 조규성을 보자 허리를 숙여 깍듯하게 인사했다. 조규성이 4살 많은 선배다. 조규성도 악수를 한 뒤 이한범의 등을 건드리며 미트윌란 합류를 반겼다. 둘은 구단 관계자와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

조규성은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K리그1 전북현대에서 미트윌란으로 이적했다. K리그 득점왕 출신인 조규성은 덴마크 이적 후에도 골폭풍을 몰아쳤다. 덴마크 수페르리가에서 3골,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예선에서 1골을 기록했다. 조규성은 최근 허벅지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하지만 9월 A매치 대표팀 명단에는 이름을 올려 큰 부상이 아니라는 것을 알렸다.

앞으로 미트윌란에서 조규성과 이한범은 호흡을 맞추게 됐다. 든든한 선배를 만나게 된 이한범에게도 큰 힘이다.

미트윌란 구단 관계자와 얘기하는 이한범(빨간색 원). /사진=미트윌란 유튜브
이한범. /사진=미트윌란 유튜브
또 미트윌란은 구단 공식 유튜브에 "이한범이 도착했다"는 제목과 함께 이한범이 근육테스트를 받는 모습을 업로드했다. 이한범은 진지한 표정으로 구단 트레이너와 훈련을 이어나갔다. 이한범은 다리에 고무줄을 걸고 좌우로 움직이며 몸상태를 체크했다. 또 기구를 이용해 근력 테스트를 하는 모습이 있었는데, 이한범의 탄탄한 근육이 돋보였다.

미트윌란 팬들도 이한범의 합류를 반겼다. 한 팬은 "이한범을 환영한다. 여기서 행복하길 바라고, 우리는 당신의 플레이를 보고 싶다. 함께하자 미트윌란"이라고 적었다.

근력테스트를 받은 이한범. /사진=미트윌란 유튜브
이한범. /사진=미트윌란 유튜브
이한범도 "유럽 무대와 미트윌란에 오게 돼 기쁘다. 팀의 몇몇 경기를 지켜봤고, 공격적이고 활발한 플레이 스타일을 보고 나서 이 팀으로 이적하는 게 매력적으로 느껴졌다"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대표팀 선발, 그리고 미트윌란에서 트로피를 드는 것이 나의 확실한 목표"라고 굳은 의지를 전했다.

프로축구 FC서울에서 뛰었던 이한범은 K리그 통산 51경기에 출전하며 특급 유망주 수비수로서 기대를 받았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에도 발탁됐다.

미트윌란으로 이적한 이한범. /사진=미트윌란 SNS
이한범. /사진=미트윌란 SNS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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