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누락 아산배방LH14단지 비대위 결성 추진

윤평호 기자 2023. 8. 2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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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판 기둥 24%에서 철근 누락이 확인된 아산배방LH14단지 주민들이 비상대책위원회에 결성에 나섰다.

주민들에 따르면 지하주차장 무량판구조 하자 관련해 비대위를 결성키로 하고 28일부터 30일까지 비대위 후보자 3명 동의에 대한 찬·반 전자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비대위 후보자 찬·반 투표의 개표는 30일 오후 5시 이후 관리사무소에서 실시한다.

배방LH14단지는 지하주차장의 무량판 기둥 전수 조사 결과 362개 중 88개에서 철근 누락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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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가 무량판구조 지하주차장의 보강공사에 앞서 안전을 위해 지하주차장에 철제 기둥 형태의 임시 가시설을 설치한 모습. 사진=윤평호 기자

[아산]무량판 기둥 24%에서 철근 누락이 확인된 아산배방LH14단지 주민들이 비상대책위원회에 결성에 나섰다.

주민들에 따르면 지하주차장 무량판구조 하자 관련해 비대위를 결성키로 하고 28일부터 30일까지 비대위 후보자 3명 동의에 대한 찬·반 전자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투표권은 입주자명부에 등록된 만 18세 이상 가구원에게 주어졌지만 투표는 가구당 1인만 가능하다. 비대위 후보자 찬·반 투표의 개표는 30일 오후 5시 이후 관리사무소에서 실시한다. 위원 선임을 완료하면 비대위는 LH를 상대로 보완공사 진척과 입주민 피해보상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배방LH14단지는 지하주차장의 무량판 기둥 전수 조사 결과 362개 중 88개에서 철근 누락이 확인됐다. LH는 시공 과정에서 현장 근로자의 작업 미숙 등의 요인으로 철근이 빠졌다고 설명했다. LH는 전수조사 이후 보완공사는 한국콘크리트학회에서 진행한 보완 설계방안 검증 결과 '강재를 이용한 슬래브 보완공법'을 채택했다. 25일 착수한 보완공사는 9월 30일까지 계속한다. 지하주차장 구간별로 사전조사-자재운반-시공-마감으로 시행한다. 공사 주변에는 공사예정 안내 및 안전띠를 설치한다.

LH는 공사중 불편사항 및 하자 등의 문의와 시공계획 및 보완공법 등의 문의 담당을 위해 관리사무소 인근 공동육아방에 입주민 소통 창구도 운영한다.

한편 배방LH14단지는 1139세대의 행복주택 임대단지로 지난해 7월 준공 후 9월부터 입주가 이뤄졌다. 시공사는 양우종합건설, 흥진건설, 보성테크다. 감리는 대성종합건축사사무소, 목양종합건축, GSM엔지니어링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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