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KG 레이디스오픈 9월 1일 개막…김수지 2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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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여왕'으로 불리는 김수지가 9월의 첫날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 레이디스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021년 이 대회에서 투어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고, 지난해에도 황정미와 연장전 끝에 준우승하는 등 써닝포인트에서 열린 대회에서 줄곧 좋은 성적을 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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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가을 여왕'으로 불리는 김수지가 9월의 첫날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 레이디스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KG 레이디스오픈은 9월 1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대회다.
27일 끝난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에서 우승한 김수지는 개인 통산 5승 가운데 4승을 선선한 바람이 부는 9, 10월에 따내 '가을 여왕'으로 불린다.
이번 한화 클래식 타이틀이 유일하게 9, 10월이 아닌 시기에 따낸 우승이지만 절기상 입추와 처서가 지난 때여서 '가을의 길목' 정도로 봐도 무방하다.
지난 시즌 대상과 평균 타수 1위를 차지한 김수지는 한화 클래식 우승으로 상금 6위(5억5천486만원), 대상 포인트 11위에 올랐고 평균 타수에서는 3위가 되면서 개인상 경쟁에도 뛰어들 태세다.
특히 9월에만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가는 대회가 2개나 있어 가을을 맞아 투어에서 가장 주목 받는 선수로 떠올랐다.
또 이 대회는 김수지가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는 대회이기도 하다.
2021년 이 대회에서 투어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고, 지난해에도 황정미와 연장전 끝에 준우승하는 등 써닝포인트에서 열린 대회에서 줄곧 좋은 성적을 내왔다.
2018년에도 공동 10위, 2019년 공동 6위 등 '톱 10' 성적을 네 번이나 올린 코스다.
시즌 3승 고지 선착을 향한 경쟁도 이어진다.
2023시즌 K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선수는 박민지, 박지영, 이예원, 임진희 4명이다.
이번 대회에는 이예원이 출전하지 않아 박민지, 박지영, 임진희가 시즌 3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 이예원이 나오지 않으면서 선두권 선수들에게는 추격 기회가 됐다.
상금 2위 박지영(6억9천954만원)이 우승하면 우승 상금 1억4천400만원을 받아 이예원(8억9천338만원)과 격차를 5천만원 정도 차이로 좁힐 수 있다.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는 이예원이 396점으로 1위, 박민지가 378점으로 2위다.
또 박지영과 임진희가 370점으로 추격 중이다. 이 대회 우승자에게는 대상 포인트 60점을 준다.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황정미와 신인상 경쟁 중인 황유민, 김민별, 방신실 등의 성적에도 관심이 쏠린다.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나가는 임지유와 유현조는 추천 선수로 출전한다.
남자 대회인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도 27일 끝난 군산CC오픈에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인 아마추어 장유빈이 정상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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