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못 바꿔"…공포영화 '치악산' 시사회 예정대로, 결국 법정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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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치악산'의 제목을 두고 원주시가 항의한 가운데, '치악산'의 시사회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스타뉴스, OSEN 등에 따르면 '치악산' 측 관계자는 "31일 예정된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그대로 열린다"고 밝혔다.
이에 원주시는 '치악산'이라는 제목 변경 및 대사 삭제 등을 제작사가 거부함에 따라 영화 상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유무형 피해에 대해 손해배상청구소송 등 법적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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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치악산'의 제목을 두고 원주시가 항의한 가운데, '치악산'의 시사회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스타뉴스, OSEN 등에 따르면 '치악산' 측 관계자는 "31일 예정된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그대로 열린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당일 오후 VIP 시사회도 진행하지만, 따로 포토월을 하는 등 대규모로 (시사회를 진행)하진 않는다. 가족 시사회 개념이라서 공식적인 포토월은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치악산'은 30년 전 의문의 토막 시체가 발견됐다는 치악산의 한 산장에 방문한 산악바이크 동아리 '산가자' 멤버들에게 기이한 일이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는 9월 13일 개봉을 앞둔 '치악산'은 토막 난 사체가 등장하는 비공개 포스터로 선정성 논란이 불거진 데 이어, 원주시가 실제 지명을 사용한 점을 두고 관광지와 상표 인지도를 실추시킬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원주시 측은 치악산이라는 대사가 등장하는 부분을 삭제 또는 묵음 처리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치악산' 측은 "그렇게 된다면 영화를 처음부터 다시 촬영해야 할 정도로 이야기의 연결이 맞지 않으며, 주요 출연 배우 중 한 명이 군 복무 중인 관계로 재촬영 역시 불가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원주시는 '치악산'이라는 제목 변경 및 대사 삭제 등을 제작사가 거부함에 따라 영화 상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유무형 피해에 대해 손해배상청구소송 등 법적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치악산국립공원에 위치한 구룡사도 '치악산' 개봉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으며, 원주시 사회단체협의회와 '치악산' 브랜드를 사용하는 농축산업계, 관광업계도 반대운동에 동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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