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글로벌 11위 건설사 등극...10대 건설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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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미국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 선정 세계 11위건설사에 오르며, 글로벌 톱10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대건설은 최근 미국 ENR(Engineering News Record)이 발표한 2023년 인터내셔널 건설사(The Top 250 International Contractors: 해외매출 기준) 순위에서 세계 11위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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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미국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 선정 세계 11위건설사에 오르며, 글로벌 톱10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21년 16위→ 22년 13위→23년 11위로 순위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최근 미국 ENR(Engineering News Record)이 발표한 2023년 인터내셔널 건설사(The Top 250 International Contractors: 해외매출 기준) 순위에서 세계 11위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ENR은 세계 건설기업들의 사업실적을 바탕으로 매년 순위를 매기고 있다. 특히 인터내셔널 부문은 자국 매출을 제외한 해외 매출을 토대로 책정한 순위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총매출 167억5000만달러 중 해외에서 68억3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18.6% 증가한 수치다. 순위 또한 2계단 상승하며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10위권에 올랐다.
지역별로는 중동(3위)과 아시아(5위)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리고, 석유화학(6위)·발전(10위) 부문에서 실적을 끌어올렸다. 이는 사우디 마르잔 가스처리 공사, 필리핀 남부철도 공사,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메가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올랐고, 주력 시장인 중동과 아시아에서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높인 결과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현대건설은 올해 사우디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단지 건설 사업인 아미랄 프로젝트를 비롯해 사우디 얀부 지역과 네옴시티를 연결하는 전력망 확충사업을 수주했다. 또 네옴 러닝터널 등 사우디에서만 16개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급변하는 글로벌 건설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기술력 기반의 차별화된 사업 전략을 마련하고, 수주 활동을 전개한 것이 매출 증대와 순위 상승의 원동력이 됐다"며 "세계적인 기술력과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통해 K건설기업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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