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시드 루네, 63위에 져 US오픈 1R 탈락 대이변…조코비치 ‘미소’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2023. 8. 2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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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US오픈이 이변과 함께 시작했다.

대회 첫 날 남자단식 4번 시드 홀게르 루네(덴마크)가 세계 랭킹 63위인 로베르토 카르발레스 바에나(스페인)에 져 탈락한 것.

루네는 2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퀸스의 플로싱 메도스 코로나파크에서 열린 남자단식 1회전에서 카르발레스 바에나에 1-3(3-6, 6-4, 3-6, 2-6)으로 덜미가 잡혔다.

루네의 탈락으로 2번 시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의 대진이 한결 수월해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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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홀게르 루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테니스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US오픈이 이변과 함께 시작했다.

대회 첫 날 남자단식 4번 시드 홀게르 루네(덴마크)가 세계 랭킹 63위인 로베르토 카르발레스 바에나(스페인)에 져 탈락한 것.

루네는 2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퀸스의 플로싱 메도스 코로나파크에서 열린 남자단식 1회전에서 카르발레스 바에나에 1-3(3-6, 6-4, 3-6, 2-6)으로 덜미가 잡혔다. 카르발레스 바에나의 톱10 선수 상대 첫 승리.

롤랑 가로스와 윔블던에서 8강에 올랐던 20세의 신성 루네는 경기 전 외곽에 위치한 5번 코트에 배정된 것에 불만을 표출하는 트윗을 올린 바 있다.

루네는 “그 코트에서 뛰게 될 줄은 몰랐다”며 “분명 실망스럽지만 패배를 코트 탓으로 돌리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루네는 3세트 5번째 게임 후 왼쪽 다리 치료를 받기도 했다.

루네는 윔블던 8강에서 동갑내기 라이벌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에 패한 이래 투어 레벨에서 4연패에 빠졌다.

루네는 43개의 언포스드 에러를 범하며 자멸했다. 반면 카르발레스 바에나는 21개에 그쳤다.

루네의 탈락으로 2번 시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의 대진이 한결 수월해진 모습이다. 조코비치가 준결승에 진출한다면 작년 결승 진출자 캐스퍼 루드(5위·노르웨이)-루네의 승자와 대결하는 시나리오가 유력했다. 그중 루네는 조코비치와 상대전적에서 2승1패로 앞서 있는데 최근 2번의 대결에서 모두 승리한 바 있다.
캐스퍼 루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루드는 17번 코트에서 열린 1회전에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홈코트의 에밀리오 나바(154위)를 3-1(7-6(5), 3-6, 6-4, 7-6(5))으로 물리치고 2회전에 올랐다. 루드의 ATP 통산 200번째 승리.

루드는 위너에서 27-72로 크게 밀렸다. 하지만 침착함을 잃지 않고 더 적은 범실(21-49)로 압박을 이겨냈다.

루드의 US오픈 통산 전적은 10승5패가 됐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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