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삼중 가격 형성됐던 아파트 전세시장…"점차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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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차 3법 부작용 가운데 하나였던 전셋값 이중·삼중 현상이 완화되고 있단 분석이다.
29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최근 전셋값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최고-최저 가격 차는 8065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전세 최고-최저 가격 차는 임대차법이 시행된 2020년 상반기 5995만원이었다가 하반기 1억228만원으로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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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최고-최저가 격차 8065만원, 격차 감소
"작년 이후 전셋값 하락해 이중가격 현상 완화"
임대차 3법 부작용 가운데 하나였던 전셋값 이중·삼중 현상이 완화되고 있단 분석이다.
29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최근 전셋값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최고-최저 가격 차는 8065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9903만원보다 1903만원(18.56%) 낮아진 수준이다.
서울 아파트 전세 최고-최저 가격 차는 임대차법이 시행된 2020년 상반기 5995만원이었다가 하반기 1억228만원으로 급등했다. 이후 2021년 상반기 1억2369만원을 기록한 이후 2021년 하반기 1억3345만원으로 정점을 기록했다. 이후 지난해 상반기 1억1739만원으로 격차가 좁혀졌고 올해 상반기까지 점차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
다중 가격 현상이 완화된 것은 서울 아파트 전셋값 하락이 계속돼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6월까지 17개월 연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전셋값 하락과 역전세 등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신규 계약 보증금 수준이 낮아지면서 이중·삼중 전셋값 현상도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다시 오르고 있어 안심하긴 이르단 설명이다. 새로운 전세 수요가 상급지 갈아타기, 역전세·깡통전세 안전지대를 찾아 아파트로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서다. 전셋값이 상승으로 추세 전환하면 이중가격 문제는 재차 불거질 수 있다는 게 부동산R114의 설명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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