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 아내가 남자와 들어오자... 숨어있던 前남편이 흉기 휘둘러
이승규 기자 2023. 8. 29. 09:42
이혼한 아내의 집에 숨어있다 흉기를 휘둘러 부상을 입힌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살인미수 등 혐의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12시 40분쯤 구미시 형곡동의 한 원룸에 침입해 이혼한 배우자인 30대 B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옥상을 통해 B씨 집 창문으로 침입한 뒤 숨어있다가 B씨가 한 남성과 함께 귀가하자 말다툼 끝에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B씨와 함께 귀가한 남성이 A씨를 보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A씨가 흉기로 B씨를 공격한 직후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A씨를 현행범으로 붙잡았다. B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구체적인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고, 명확한 범행 경위 등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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