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서 20대 부모가 키우던 2개월 아기 사망

이재은 2023. 8. 2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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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모텔에서 생후 2개월 아기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진 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40분께 미추홀구 주안동의 한 모텔에서 생후 2개월 된 딸 A양이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심정지 상태였던 A양은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B씨와 A양의 친부 C(25)씨는 지난 23일부터 모텔에서 생활했으며 그전까지는 C씨 부모의 자택에서 함께 거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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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 보니 아이가 숨 안 쉬었다”
23일부터 친모·친부와 모텔서 생활
학대 정황 없어, 국과수에 부검 의뢰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인천의 한 모텔에서 생후 2개월 아기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진 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29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40분께 미추홀구 주안동의 한 모텔에서 생후 2개월 된 딸 A양이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친모 B(20)씨는 “딸과 함께 침대에서 잠을 잤다가 일어나 보니 아이가 숨을 쉬지 않았다”고 소방당국에 설명했다.

심정지 상태였던 A양은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 확인 결과 A양에게서 외상 등 학대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B씨와 A양의 친부 C(25)씨는 지난 23일부터 모텔에서 생활했으며 그전까지는 C씨 부모의 자택에서 함께 거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A양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할 방침이다.

이재은 (jaee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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